재벌 금융사 ‘순환출자·내부 거래’ 통합 감시…동반 부실 예방

입력 2018.04.03 (12:10) 수정 2018.04.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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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부터 삼성, 현대차, 한화 등 7개 재벌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금융당국의 통합 건전성 감독을 받게 됩니다.

그룹이 순환출자나 내부거래를 통해 금융계열사를 자금줄로 이용하는 걸 막아 동반 부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 감독 모범규준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 발표한 금융그룹 감독방안의 후속조치로, 대기업에 속한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사를 하나로 묶어 금융그룹 전체를 통합 감독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별 금융사별로 감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계열사 전체의 자본 적정성, 내부 거래 등을 금융당국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한화, 롯데 등 7개 금융그룹이 감독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먼저 대기업 최상위 금융사가 금융그룹의 자본 적정성, 내부 거래 등 위험을 관리하고, 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관리 실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 금융당국은 계열사 간 지분 청산도 권고할 수 있게 됩니다.

순환출자나 내부 거래를 통해 금융계열사를 그룹의 자금줄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 그룹 전체 동반 부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모범 규준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시범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모범규준에 이어 금융그룹 통합감독법도 만들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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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금융사 ‘순환출자·내부 거래’ 통합 감시…동반 부실 예방
    • 입력 2018-04-03 12:11:41
    • 수정2018-04-03 1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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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부터 삼성, 현대차, 한화 등 7개 재벌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금융당국의 통합 건전성 감독을 받게 됩니다.

그룹이 순환출자나 내부거래를 통해 금융계열사를 자금줄로 이용하는 걸 막아 동반 부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 감독 모범규준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 발표한 금융그룹 감독방안의 후속조치로, 대기업에 속한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사를 하나로 묶어 금융그룹 전체를 통합 감독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별 금융사별로 감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계열사 전체의 자본 적정성, 내부 거래 등을 금융당국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한화, 롯데 등 7개 금융그룹이 감독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먼저 대기업 최상위 금융사가 금융그룹의 자본 적정성, 내부 거래 등 위험을 관리하고, 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관리 실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 금융당국은 계열사 간 지분 청산도 권고할 수 있게 됩니다.

순환출자나 내부 거래를 통해 금융계열사를 그룹의 자금줄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 그룹 전체 동반 부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모범 규준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시범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모범규준에 이어 금융그룹 통합감독법도 만들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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