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8차 연장 끝에 준우승…‘상금 1위’ 도약

입력 2018.04.03 (21:44) 수정 2018.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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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여제 박인비가 LPGA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박 2일 동안 8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린드베리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1박 2일 혈투는 현지시간 아침 8시에 다시 막이 올랐습니다.

파3 17번홀에서 열린 6차 연장전에서 박인비가 먼저 3m짜리 파 퍼팅을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린드베리 역시 약 2.5m 거리의 파 퍼팅을 성공시켜, 둘의 승부는 7차 연장전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도 박인비가 퍼팅을 조금 약하게 치면서 파에 그쳤고, 린드베리 역시 더 쉬운 버디 퍼팅을 놓칩니다.

결국 둘의 운명은 8차 연장전까지 가서야 갈렸습니다.

린드베리가 약7.5m 이르는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반면, 박인비의 버디 펏은 홀컵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면서 치열한 승부는 막을 내립니다.

박인비로선 개인 통산 20승과 메이저 대회 8승째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박인비/KB 금융그룹 : "아침이라 그린이 예상보다 조금 느렸고, 그래서인지 퍼팅이 몇 개는 짧았습니다.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번 주 제가 해 왔던 경기 방식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비록 '포피의 연못'에 빠질 기회는 린드베리에 내줬지만 박인비는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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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8차 연장 끝에 준우승…‘상금 1위’ 도약
    • 입력 2018-04-03 21:46:03
    • 수정2018-04-03 21:50:14
    뉴스 9
[앵커]

골프여제 박인비가 LPGA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1박 2일 동안 8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린드베리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1박 2일 혈투는 현지시간 아침 8시에 다시 막이 올랐습니다.

파3 17번홀에서 열린 6차 연장전에서 박인비가 먼저 3m짜리 파 퍼팅을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린드베리 역시 약 2.5m 거리의 파 퍼팅을 성공시켜, 둘의 승부는 7차 연장전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도 박인비가 퍼팅을 조금 약하게 치면서 파에 그쳤고, 린드베리 역시 더 쉬운 버디 퍼팅을 놓칩니다.

결국 둘의 운명은 8차 연장전까지 가서야 갈렸습니다.

린드베리가 약7.5m 이르는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반면, 박인비의 버디 펏은 홀컵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면서 치열한 승부는 막을 내립니다.

박인비로선 개인 통산 20승과 메이저 대회 8승째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박인비/KB 금융그룹 : "아침이라 그린이 예상보다 조금 느렸고, 그래서인지 퍼팅이 몇 개는 짧았습니다.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번 주 제가 해 왔던 경기 방식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비록 '포피의 연못'에 빠질 기회는 린드베리에 내줬지만 박인비는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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