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조수진 교수 등 3명 구속

입력 2018.04.04 (06:08) 수정 2018.04.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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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대목동병원의 책임 의료진 3명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의료단체들이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원에 나온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주치의 : "(들어가기 전에 한 마디만 부탁합니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16시간의 마라톤 심사 끝에 주치의 2명과 수간호사 1명이 구속됐습니다.

6년 차 간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사건 발생 105일 만입니다.

법원은 주치의 2명과 수간호사의 경우, 증거 인멸 우려가 커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생과 감염 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들을 집단 사망케 했다는 검경의 수사 결과가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이들이 구속됨에 따라 마무리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3일)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단체들이 잇따라 해당 의료진들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면서 유족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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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조수진 교수 등 3명 구속
    • 입력 2018-04-04 06:09:55
    • 수정2018-04-04 0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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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대목동병원의 책임 의료진 3명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의료단체들이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원에 나온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

[조수진/이대목동병원 주치의 : "(들어가기 전에 한 마디만 부탁합니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16시간의 마라톤 심사 끝에 주치의 2명과 수간호사 1명이 구속됐습니다.

6년 차 간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사건 발생 105일 만입니다.

법원은 주치의 2명과 수간호사의 경우, 증거 인멸 우려가 커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생과 감염 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들을 집단 사망케 했다는 검경의 수사 결과가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이들이 구속됨에 따라 마무리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3일)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단체들이 잇따라 해당 의료진들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면서 유족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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