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하늘과 맞닿은 기둥…하와이 화산 ‘용오름’

[앵커]

지구촌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광장> 시간입니다.

쉬지 않고 끓어오르는 용암 분화구와 미지의 행성처럼 기이한 지형이 펼쳐진 활화산 지대는 언제나 사람들을 압도하는데요.

그 경이로운 자연 장관을 배경으로 희귀한 기상 현상까지 포착된 하와이 화산 지대 영상이 누리꾼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용암이 흘러내리는 활화산 정상 부근에서 하늘과 연결된 수직 통로처럼 초대형 연기 기둥이 솟아오릅니다.

진풍경이 포착된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입니다.

헬기를 타고 생생한 화산 활동을 담아내는 현지 항공 촬영팀이 수직으로 발달하는 거대 회오리바람, '용오름'을 포착했는데요.

이날 화산 정상 부근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이런 희귀한 기상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진공청소기처럼 주변 화산재와 용암 연기를 모조리 빨아들이는 용오름!

그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괴물처럼 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