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꿈을 위해 사표 던진 스타들

입력 2018.04.04 (08:26) 수정 2018.04.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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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연봉과 복지 혜택!

요즘 같은 무한 취업 경쟁 시대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은 선망의 대상인데요.

그런데,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내던진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음악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에 하이에나’로 돌아온 정형돈 씨!

[정형돈 : "그 소녀를 만났다네 그 시절 어린 날 기억하네 ♬"]

넘치는 예능감과 가수 못지않은 음악 실력을 자랑하는 만능 재주꾼인데요.

하지만 과거엔 대기업에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요?

[정형돈 : "기계 고쳤죠. 기계."]

[강호동 : "무슨 기계를?"]

[정형돈 : "메모리 칩 이런 거."]

[양상국 : "6GB 이런 거?"]

[정형돈 : "메모리카드 그런 걸 테스트하는 장비가 있어요. DDR, SYNC D-RAM. 이런 건 얘기해도 모르실 거 아니에요."]

정형돈 씨가 회사를 박차고 나온 단 한 가지 이유,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는데요.

[정형돈 : "사표 내는 날 저도 되게 홀가분했던 것 같은데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두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는 즐거웠어요."]

곧바로, 극단 생활을 하며 개그맨의 길을 닦은 정형돈 씨.

퇴사 후 1년 만에 KBS 17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 촬영 차 옛 직장을 방문하게 된 정형돈 씨!

함께 근무했던 옛 직장 동료를 만나게 됐는데요.

[정형돈 : "괜히 뭉클하네요."]

[김일수/정형돈 옛 동료 : "항상 TV에 나오는 거 보고. 스스로가 최고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책임감으로 아직까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유재석, 강호동 시대는 사실 가잖아요!"]

이제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꾸준히 정형돈 씨를 응원하는 동료들!

이런 걸 바로 동료애라고 하는 거겠죠?

정형돈 씨처럼 20대의 젊은 패기 하나로 꿈을 찾아 회사를 떠난 스타들은 또 있습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표예진 씨!

[김지원/최애라 역 : "너 뭐야?"]

[표예진/장예진 역 : "대리님. 양말을 놓고 가셔서..."]

[안재홍/김주만 역 : "나 진짜 실수 안 했어."]

주연 배우 안재홍 씨와 송하윤 씨의 사랑을 방해하는 얄미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한 장의 사진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과거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모습인데요.

싱그러운 미소가 지금과 똑같죠?

표예진 씨는 배우의 꿈을 위해 무작정 회사에 사표를 내고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는데요.

[표예진/길은조 역 : "막상 큰소리는 쳤는데 불안해 죽겠어요."]

그 결과, 데뷔 3년 만에 주연으로 발탁!

현재는 일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열연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의 ‘엄친아’ 에릭 남 씨도 과거 미국의 한 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에릭 남 : "저는 취직을 했었거든요. 컨설팅 *** 이란 회사에."]

[전현무 : "오우. 거기 센 데인데."]

[에릭 남 : "전략 기획 쪽에."]

하지만, 에릭 남 씨는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요.

[윤상 : "연봉 이야기를 들었더니 연봉이 꽤 높더라고요. 처음 취직했을 때. 근데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오디션을 나온 거잖아요."]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승이었던 윤상 씨의 걱정을 깊게 만든 연봉!

도대체 얼마였던 건가요?

[에릭 남 : "한국 (돈)으로 한 1억 원."]

[모두 : "초봉이 1억이요?"]

[윤상 : "그래서 잘 생각해봐라 그랬는데. 아니 근데 노래도 잘하니까. 근데 워낙 그쪽에서 부모님이 기대를 많이 하셨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 워낙 또 (가수에 대한) 뜻이 확고하게 있어서 잘하고 있어요."]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한 에릭 남 씨!

꿈에 대한 열정 대단합니다~!

이처럼 젊은 나이에 비교적 빠르게 진로를 변경한 스타들도 있지만 늦은 나이에 더 큰 용기를 낸 스타도 있습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카리스마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명품 조연 허성태 씨!

워낙 강한 인상이라 태생부터 배우였을 것 같은데요.

[유재석 : "전에 다니시던 기업에서 러시아에서 근무를 하셨다고요?"]

[박명수 : "진짜 대기업 다니셨어요?"]

[허성태 : "대학 전공을 러시아 문학을 해서 러시아 TV 판매했어요."]

하지만, 배우가 되기 위해 서른다섯 살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명수 : "명문대에 그리고 좋은 직장에 탄탄대로였는데 갑자기 다 때려치우고. 부모님도 얼마나 반대했을 거예요. 연기를 하겠다고."]

[허성태 : "다 뜯어말리셨죠. 진짜 엄마는 때리기도 하시고 울고."]

[박명수 : "부인은요?"]

[허성태 : "와이프는 다행히 성격 자체가 쿨한 성격이에요. 많은 걱정을 굳이 안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아내 덕분에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었다는데요.

이제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선 허성태 씨!

아내에게 더 잘하셔야겠네요.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스타들.

그들의 멋진 도전 정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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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꿈을 위해 사표 던진 스타들
    • 입력 2018-04-04 08:29:39
    • 수정2018-04-04 08:35: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높은 연봉과 복지 혜택!

요즘 같은 무한 취업 경쟁 시대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은 선망의 대상인데요.

그런데,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내던진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음악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에 하이에나’로 돌아온 정형돈 씨!

[정형돈 : "그 소녀를 만났다네 그 시절 어린 날 기억하네 ♬"]

넘치는 예능감과 가수 못지않은 음악 실력을 자랑하는 만능 재주꾼인데요.

하지만 과거엔 대기업에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요?

[정형돈 : "기계 고쳤죠. 기계."]

[강호동 : "무슨 기계를?"]

[정형돈 : "메모리 칩 이런 거."]

[양상국 : "6GB 이런 거?"]

[정형돈 : "메모리카드 그런 걸 테스트하는 장비가 있어요. DDR, SYNC D-RAM. 이런 건 얘기해도 모르실 거 아니에요."]

정형돈 씨가 회사를 박차고 나온 단 한 가지 이유, 개그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는데요.

[정형돈 : "사표 내는 날 저도 되게 홀가분했던 것 같은데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두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는 즐거웠어요."]

곧바로, 극단 생활을 하며 개그맨의 길을 닦은 정형돈 씨.

퇴사 후 1년 만에 KBS 17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 촬영 차 옛 직장을 방문하게 된 정형돈 씨!

함께 근무했던 옛 직장 동료를 만나게 됐는데요.

[정형돈 : "괜히 뭉클하네요."]

[김일수/정형돈 옛 동료 : "항상 TV에 나오는 거 보고. 스스로가 최고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책임감으로 아직까지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유재석, 강호동 시대는 사실 가잖아요!"]

이제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꾸준히 정형돈 씨를 응원하는 동료들!

이런 걸 바로 동료애라고 하는 거겠죠?

정형돈 씨처럼 20대의 젊은 패기 하나로 꿈을 찾아 회사를 떠난 스타들은 또 있습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표예진 씨!

[김지원/최애라 역 : "너 뭐야?"]

[표예진/장예진 역 : "대리님. 양말을 놓고 가셔서..."]

[안재홍/김주만 역 : "나 진짜 실수 안 했어."]

주연 배우 안재홍 씨와 송하윤 씨의 사랑을 방해하는 얄미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한 장의 사진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과거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모습인데요.

싱그러운 미소가 지금과 똑같죠?

표예진 씨는 배우의 꿈을 위해 무작정 회사에 사표를 내고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는데요.

[표예진/길은조 역 : "막상 큰소리는 쳤는데 불안해 죽겠어요."]

그 결과, 데뷔 3년 만에 주연으로 발탁!

현재는 일일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열연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의 ‘엄친아’ 에릭 남 씨도 과거 미국의 한 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에릭 남 : "저는 취직을 했었거든요. 컨설팅 *** 이란 회사에."]

[전현무 : "오우. 거기 센 데인데."]

[에릭 남 : "전략 기획 쪽에."]

하지만, 에릭 남 씨는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요.

[윤상 : "연봉 이야기를 들었더니 연봉이 꽤 높더라고요. 처음 취직했을 때. 근데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오디션을 나온 거잖아요."]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승이었던 윤상 씨의 걱정을 깊게 만든 연봉!

도대체 얼마였던 건가요?

[에릭 남 : "한국 (돈)으로 한 1억 원."]

[모두 : "초봉이 1억이요?"]

[윤상 : "그래서 잘 생각해봐라 그랬는데. 아니 근데 노래도 잘하니까. 근데 워낙 그쪽에서 부모님이 기대를 많이 하셨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 워낙 또 (가수에 대한) 뜻이 확고하게 있어서 잘하고 있어요."]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한 에릭 남 씨!

꿈에 대한 열정 대단합니다~!

이처럼 젊은 나이에 비교적 빠르게 진로를 변경한 스타들도 있지만 늦은 나이에 더 큰 용기를 낸 스타도 있습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카리스마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명품 조연 허성태 씨!

워낙 강한 인상이라 태생부터 배우였을 것 같은데요.

[유재석 : "전에 다니시던 기업에서 러시아에서 근무를 하셨다고요?"]

[박명수 : "진짜 대기업 다니셨어요?"]

[허성태 : "대학 전공을 러시아 문학을 해서 러시아 TV 판매했어요."]

하지만, 배우가 되기 위해 서른다섯 살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명수 : "명문대에 그리고 좋은 직장에 탄탄대로였는데 갑자기 다 때려치우고. 부모님도 얼마나 반대했을 거예요. 연기를 하겠다고."]

[허성태 : "다 뜯어말리셨죠. 진짜 엄마는 때리기도 하시고 울고."]

[박명수 : "부인은요?"]

[허성태 : "와이프는 다행히 성격 자체가 쿨한 성격이에요. 많은 걱정을 굳이 안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아내 덕분에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었다는데요.

이제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선 허성태 씨!

아내에게 더 잘하셔야겠네요.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스타들.

그들의 멋진 도전 정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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