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심 선고 D-2…첫 TV 생중계 기술 점검

입력 2018.04.04 (17:06) 수정 2018.04.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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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한 법원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다 사임한 변호사 한 명은 선고 생중계와 관련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언론사 관계자들과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생중계 영상 전송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생중계는 법원이 선고 장면을 촬영해 원하는 언론사에 전송해주는 방식입니다.

법원은 417호 대법정에 설치되는 카메라 4대에 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 무인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재판장이 받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방청객 자극을 피하려고 방청석을 촬영범위에서 뺐습니다.

법원은 법정 내 경비인력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선고 도중 방청석의 돌발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입니다.

1호 생중계인 만큼 사고 없이 중계를 마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다 사임한 변호사 한 명이 1심 생중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1심 선고에서 범죄사실을 모두 공개하는 건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난다며, 선고 형량과 적용 법률만 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사전조율은 없었으며 국민의 자격으로 이의 제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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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1심 선고 D-2…첫 TV 생중계 기술 점검
    • 입력 2018-04-04 17:08:41
    • 수정2018-04-04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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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한 법원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다 사임한 변호사 한 명은 선고 생중계와 관련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언론사 관계자들과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생중계 영상 전송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생중계는 법원이 선고 장면을 촬영해 원하는 언론사에 전송해주는 방식입니다.

법원은 417호 대법정에 설치되는 카메라 4대에 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 무인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재판장이 받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방청객 자극을 피하려고 방청석을 촬영범위에서 뺐습니다.

법원은 법정 내 경비인력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선고 도중 방청석의 돌발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입니다.

1호 생중계인 만큼 사고 없이 중계를 마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다 사임한 변호사 한 명이 1심 생중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1심 선고에서 범죄사실을 모두 공개하는 건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난다며, 선고 형량과 적용 법률만 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사전조율은 없었으며 국민의 자격으로 이의 제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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