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에 눈까지…‘인삼 냉해’ 속출
입력 2018.04.09 (06:39)
수정 2018.04.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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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 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인삼 주산지인 진안에서 냉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다 갑자기 닥친 추위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 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인삼밭.
차양막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덮여있습니다.
인삼 줄기들은 힘없이 꺾여있고 색은 푸르게 변했습니다.
4년이나 키운 인삼들이 꽃샘 추위 속에 냉해를 입은 겁니다.
[이종섭/인삼 재배 농민 :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서 인삼이 얼었어요. 이건 이제 버린 삼이에요. 못 일어나요."]
2년 째 키우는 또다른 인삼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절기상 한식까지 지났지만 진안지역 기온이 연이틀 영하로 떨어진 탓입니다.
특히 이달 초, 고온 속에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인삼들이 웃자라 피해가 컸습니다.
[이채식/전북 진안군 주천면 : "날씨가 너무 뜨겁게 한 25~6도 올라가고 비가 오니까 삼이 갑자기 땅 위로 출수를 해버린 거예요."]
40여 농가가 피해 신고를 한 가운데 진안 전체 7백50여 인삼 농가의 30% 이상이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용남/전북 진안군 주천면장 : "자연재난피해신고서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중앙에 피해 보상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 결과를 가지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마저 저조해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꽃샘 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인삼 주산지인 진안에서 냉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다 갑자기 닥친 추위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 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인삼밭.
차양막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덮여있습니다.
인삼 줄기들은 힘없이 꺾여있고 색은 푸르게 변했습니다.
4년이나 키운 인삼들이 꽃샘 추위 속에 냉해를 입은 겁니다.
[이종섭/인삼 재배 농민 :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서 인삼이 얼었어요. 이건 이제 버린 삼이에요. 못 일어나요."]
2년 째 키우는 또다른 인삼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절기상 한식까지 지났지만 진안지역 기온이 연이틀 영하로 떨어진 탓입니다.
특히 이달 초, 고온 속에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인삼들이 웃자라 피해가 컸습니다.
[이채식/전북 진안군 주천면 : "날씨가 너무 뜨겁게 한 25~6도 올라가고 비가 오니까 삼이 갑자기 땅 위로 출수를 해버린 거예요."]
40여 농가가 피해 신고를 한 가운데 진안 전체 7백50여 인삼 농가의 30% 이상이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용남/전북 진안군 주천면장 : "자연재난피해신고서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중앙에 피해 보상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 결과를 가지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마저 저조해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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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 추위에 눈까지…‘인삼 냉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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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06:42:10
- 수정2018-04-09 10:09:33
[앵커]
꽃샘 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인삼 주산지인 진안에서 냉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다 갑자기 닥친 추위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 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인삼밭.
차양막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덮여있습니다.
인삼 줄기들은 힘없이 꺾여있고 색은 푸르게 변했습니다.
4년이나 키운 인삼들이 꽃샘 추위 속에 냉해를 입은 겁니다.
[이종섭/인삼 재배 농민 :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서 인삼이 얼었어요. 이건 이제 버린 삼이에요. 못 일어나요."]
2년 째 키우는 또다른 인삼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절기상 한식까지 지났지만 진안지역 기온이 연이틀 영하로 떨어진 탓입니다.
특히 이달 초, 고온 속에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인삼들이 웃자라 피해가 컸습니다.
[이채식/전북 진안군 주천면 : "날씨가 너무 뜨겁게 한 25~6도 올라가고 비가 오니까 삼이 갑자기 땅 위로 출수를 해버린 거예요."]
40여 농가가 피해 신고를 한 가운데 진안 전체 7백50여 인삼 농가의 30% 이상이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용남/전북 진안군 주천면장 : "자연재난피해신고서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중앙에 피해 보상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 결과를 가지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마저 저조해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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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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