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이겨낸 응급복구 한 달

입력 2002.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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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허가 됐던 수해현장은 임시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집만 컨테이너로 바뀌었을 뿐 여느 농촌처럼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수해가 난 지 한 달째, 수재민들은 이제 깊은 시름을 털어내고 소박한 희망을 쌓아갑니다.
⊙이진선(강릉시 장현동): 희망이요, 집이나 짓게 되고 밭이랑 그대로 전처럼 할 수 있으면, 채소라도 심어보고...
⊙기자: 앞으로 두 달이면 수재민의 새 보금자리인 주택이 마련됩니다.
임시로 뚫렸던 국도는 예전 모습을 되찾는 항구적인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곳곳이 끊어졌던 영동선 철로가 수해 한 달 만인 오늘 응급복구됐습니다.
끊어진 철로가 모두 이어짐에 따라 영동선 철도의 열차운행은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차량으로 옮겨지던 시멘트와 무연탄의 수송비가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집중호우로 망가졌던 설악산과 오대산 등산로도 임시복구돼 단풍관광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조경식(속초시 설악동): 숙박업소도 완전히 정비되고 또 보수도 완벽하게 지금 끝난 상태입니다.
⊙기자: 수해의 큰 상처는 이처럼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지만 사체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벌써 한 달째 애타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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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이겨낸 응급복구 한 달
    • 입력 2002-09-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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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허가 됐던 수해현장은 임시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집만 컨테이너로 바뀌었을 뿐 여느 농촌처럼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수해가 난 지 한 달째, 수재민들은 이제 깊은 시름을 털어내고 소박한 희망을 쌓아갑니다. ⊙이진선(강릉시 장현동): 희망이요, 집이나 짓게 되고 밭이랑 그대로 전처럼 할 수 있으면, 채소라도 심어보고... ⊙기자: 앞으로 두 달이면 수재민의 새 보금자리인 주택이 마련됩니다. 임시로 뚫렸던 국도는 예전 모습을 되찾는 항구적인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곳곳이 끊어졌던 영동선 철로가 수해 한 달 만인 오늘 응급복구됐습니다. 끊어진 철로가 모두 이어짐에 따라 영동선 철도의 열차운행은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차량으로 옮겨지던 시멘트와 무연탄의 수송비가 절반으로 줄게 됐습니다. 집중호우로 망가졌던 설악산과 오대산 등산로도 임시복구돼 단풍관광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조경식(속초시 설악동): 숙박업소도 완전히 정비되고 또 보수도 완벽하게 지금 끝난 상태입니다. ⊙기자: 수해의 큰 상처는 이처럼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지만 사체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벌써 한 달째 애타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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