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불임 파리 활용해 ‘과실 파리’ 박멸

입력 2018.04.11 (09:48) 수정 2018.04.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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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에 피해를 주는 해충 '과실파리'때문에 골치를 앓아 온 호주 남부의 농가들이, 이른바 불임 파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암컷 과실 파리는 한 계절에 약 8백 마리의 개체를 생산하고, 그 유충은 과일을 파먹어 상하게 합니다.

이 해충을 없애기 위해 호주 농가들은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보다는 친환경적인 '불임 해충기법'을 이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방사선을 쬐어서 수컷 파리를 불임으로 만들어 증식시킨 뒤, 이 불임 파리들을 살포하는 겁니다.

[팀/농업부 관계자 : "불임 파리를 살포하면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산업이 보호를 받게 될 겁니다."]

이 수컷 불임 파리들은 암컷 파리와 짝짓기를 해도 새끼를 낳지 못해서, 결국 해충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당국은 호주 남부 과실파리 밀집지역을 격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2백만 마리의 불임 파리들을 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과실파리가 박멸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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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불임 파리 활용해 ‘과실 파리’ 박멸
    • 입력 2018-04-11 09:49:36
    • 수정2018-04-11 09: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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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에 피해를 주는 해충 '과실파리'때문에 골치를 앓아 온 호주 남부의 농가들이, 이른바 불임 파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암컷 과실 파리는 한 계절에 약 8백 마리의 개체를 생산하고, 그 유충은 과일을 파먹어 상하게 합니다.

이 해충을 없애기 위해 호주 농가들은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보다는 친환경적인 '불임 해충기법'을 이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방사선을 쬐어서 수컷 파리를 불임으로 만들어 증식시킨 뒤, 이 불임 파리들을 살포하는 겁니다.

[팀/농업부 관계자 : "불임 파리를 살포하면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산업이 보호를 받게 될 겁니다."]

이 수컷 불임 파리들은 암컷 파리와 짝짓기를 해도 새끼를 낳지 못해서, 결국 해충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당국은 호주 남부 과실파리 밀집지역을 격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2백만 마리의 불임 파리들을 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과실파리가 박멸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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