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기식 공방’ 총력전 양상…국회 열흘째 파행

입력 2018.04.11 (17:06) 수정 2018.04.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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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4월 임시국회 파행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 자금 수천만 원을 세탁한 정황이 의심된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원장이 속했던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에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 계좌 이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김 원장을 비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검찰을 향해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김 원장에 대해 '적폐 백화점'이라고 비판하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김 원장의 거취 문제를 유보할 수 없는 임계점이 다가왔다며 사실상 김 원장의 자진사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장 논란과 관련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 살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지난 2015년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부적절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청와대도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은 변한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도덕적 비판과는 별개로 법적인 문제제기는 물론 비서와의 연관성 등을 내세운 공격 등은 악의적 프레임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극단적 대치로 4월 임시국회는 열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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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김기식 공방’ 총력전 양상…국회 열흘째 파행
    • 입력 2018-04-11 17:08:07
    • 수정2018-04-11 17:22:15
    뉴스 5
[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4월 임시국회 파행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 자금 수천만 원을 세탁한 정황이 의심된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원장이 속했던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에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 계좌 이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김 원장을 비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검찰을 향해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김 원장에 대해 '적폐 백화점'이라고 비판하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김 원장의 거취 문제를 유보할 수 없는 임계점이 다가왔다며 사실상 김 원장의 자진사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장 논란과 관련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 살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지난 2015년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부적절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청와대도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은 변한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도덕적 비판과는 별개로 법적인 문제제기는 물론 비서와의 연관성 등을 내세운 공격 등은 악의적 프레임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극단적 대치로 4월 임시국회는 열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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