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댓글 반복 추천’ 민주당원 3명 구속

입력 2018.04.13 (12:09) 수정 2018.04.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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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쓰고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누리꾼 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와 배후를 조사중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서 정부 비판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모 씨 등 누리꾼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과 관련한 정부 비판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추천해 네티즌 추천 순위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진보 성향의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만났으며, "보수 세력이 여론 공작을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네이버 댓글 조작 정황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조작 가능성은 없다던 네이버 측도 업무 방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이 사건을 고소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월 7일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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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비판 댓글 반복 추천’ 민주당원 3명 구속
    • 입력 2018-04-13 12:11:16
    • 수정2018-04-13 13:06:19
    뉴스 12
[앵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쓰고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누리꾼 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와 배후를 조사중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서 정부 비판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모 씨 등 누리꾼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과 관련한 정부 비판성 댓글을 반복적으로 추천해 네티즌 추천 순위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진보 성향의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만났으며, "보수 세력이 여론 공작을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네이버 댓글 조작 정황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조작 가능성은 없다던 네이버 측도 업무 방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이 사건을 고소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월 7일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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