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기적같은 골’로 잘츠부르크 4강 진출 견인

입력 2018.04.13 (21:46) 수정 2018.04.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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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축구 국가대표인 황희찬인데요.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잘츠부르크의 기적 같은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잘츠부르크가 2대 1로 앞선 후반 29분,

황희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자 홈 팬들이 열광합니다.

1차전에서 4대 2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골로 합계 5대 5 동률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에서 앞섰습니다.

팀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결정지은 값진 득점이 됐습니다.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선 황희찬의 장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도 황희찬이 활발한 플레이로 라치오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최고 평점을 매겼습니다.

황희찬은 우리 대표팀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여러 차례 보여줬습니다.

빈 공간을 찾아 수비 뒤로 파고드는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황소라는 별명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헤딩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참고 뛸 정도로 투지도 돋보였습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지난 달 : "유럽에서 좋은 팀들,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잘 준비해서팀과 나라에 큰 도움이 되고 좋은 축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황희찬의 공간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는 슈틸리케 감독 시절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생각하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빠른 성장은 커다란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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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기적같은 골’로 잘츠부르크 4강 진출 견인
    • 입력 2018-04-13 21:47:44
    • 수정2018-04-13 2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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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축구 국가대표인 황희찬인데요.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잘츠부르크의 기적 같은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잘츠부르크가 2대 1로 앞선 후반 29분,

황희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자 홈 팬들이 열광합니다.

1차전에서 4대 2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골로 합계 5대 5 동률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에서 앞섰습니다.

팀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결정지은 값진 득점이 됐습니다.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선 황희찬의 장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도 황희찬이 활발한 플레이로 라치오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최고 평점을 매겼습니다.

황희찬은 우리 대표팀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여러 차례 보여줬습니다.

빈 공간을 찾아 수비 뒤로 파고드는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황소라는 별명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헤딩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참고 뛸 정도로 투지도 돋보였습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지난 달 : "유럽에서 좋은 팀들,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잘 준비해서팀과 나라에 큰 도움이 되고 좋은 축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황희찬의 공간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는 슈틸리케 감독 시절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생각하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빠른 성장은 커다란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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