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트럼프 “TPP 복귀 검토”…“對중국 압박 포석”

입력 2018.04.13 (23:15) 수정 2018.04.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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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백지화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해 다시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제 참모들에게 TPP 재가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벤 새스/美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 "(TPP 재가입이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의원들에게 수차례 재확인했고,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똑바로 보며 '지금 검토 하시오'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재가입한다 하더라도 "오바마 전 대통령 때보다 상당히 나은 조건"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일본은 즉각 화답했습니다.

[아소 다로/日 부총리 겸 재무상 : "그 말이 진담이라면 저로서는 환영하는 바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주창하며 아시아 태평양에서 동맹국들의 자유무역을 강화하는 TPP를 탈퇴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재가입을 검토하는 건 일본 등 환태평양 국가들과 연대해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어제, 백악관 : "모두 잘 아시다시피, 중국은 미국의 농업 분야와 불공정한 거래를 지속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다음 주 추가 관세를 부과할 약 100조 원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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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13 23: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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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백지화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해 다시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제 참모들에게 TPP 재가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벤 새스/美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 "(TPP 재가입이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의원들에게 수차례 재확인했고,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똑바로 보며 '지금 검토 하시오'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재가입한다 하더라도 "오바마 전 대통령 때보다 상당히 나은 조건"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일본은 즉각 화답했습니다.

[아소 다로/日 부총리 겸 재무상 : "그 말이 진담이라면 저로서는 환영하는 바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주창하며 아시아 태평양에서 동맹국들의 자유무역을 강화하는 TPP를 탈퇴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재가입을 검토하는 건 일본 등 환태평양 국가들과 연대해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어제, 백악관 : "모두 잘 아시다시피, 중국은 미국의 농업 분야와 불공정한 거래를 지속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다음 주 추가 관세를 부과할 약 100조 원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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