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귀국…“물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해”

입력 2018.04.15 (12:03) 수정 2018.04.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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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컵에 든 물을 뿌려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며 사과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육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급거 귀국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 도중 물병을 던지고 광고회사 직원 얼굴에 물까지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조현민 전무는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낸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으며 정식 입건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오늘 오후 사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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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벼락 갑질’ 조현민 귀국…“물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해”
    • 입력 2018-04-15 12:05:08
    • 수정2018-04-15 15:29:10
    뉴스 12
[앵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컵에 든 물을 뿌려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물을 뿌리진 않았다며 사과했지만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육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급거 귀국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전무는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 도중 물병을 던지고 광고회사 직원 얼굴에 물까지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조현민 전무는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낸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으며 정식 입건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오늘 오후 사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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