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국회의원 불법 후원’ 혐의로 내일 소환

입력 2018.04.16 (12:17) 수정 2018.04.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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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일 황창규 회장을 소환조사 합니다.

경찰은 회삿 돈으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경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일 오전 10시 KT 황창규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황 회장은 2014년부터 4년 간 국회의원 90여 명의 후원회에 KT 법인 자금 4억 3천만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이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에게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을 현금화해 불법 자금을 내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돈의 출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임원 명의로 쪼개서 후원금을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주로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KT 현안과 관련 있는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 경찰은 KT 본사를 압수수색해 황 회장이 후원 지시와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후원 경위와 목적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황 회장 진술 내용에 따라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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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황창규 회장, ‘국회의원 불법 후원’ 혐의로 내일 소환
    • 입력 2018-04-16 12:19:23
    • 수정2018-04-16 12:21:17
    뉴스 12
[앵커]

KT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일 황창규 회장을 소환조사 합니다.

경찰은 회삿 돈으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이 이뤄진 경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일 오전 10시 KT 황창규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황 회장은 2014년부터 4년 간 국회의원 90여 명의 후원회에 KT 법인 자금 4억 3천만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이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에게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을 현금화해 불법 자금을 내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돈의 출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임원 명의로 쪼개서 후원금을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주로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KT 현안과 관련 있는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 경찰은 KT 본사를 압수수색해 황 회장이 후원 지시와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후원 경위와 목적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황 회장 진술 내용에 따라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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