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밋에 먹이 빼앗긴 ‘바지락’…어획량 급감, 종패 생산지 ‘흔들’
입력 2018.04.17 (19:18)
수정 2018.04.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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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공급지인 울산 태화강의 바지락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년 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먹이가 줄었기 때문인데, 어민들은 조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생산지인 태화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연환경 덕에 먹이가 풍부한 어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지락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종밋과 바지락 모두 바닷속 부유물을 먹고 자라는데, 종밋의 개체가 늘면서 바지락의 먹이가 부족해졌습니다.
[문성국/울산 태화강 바지락조업 어민회 회장 : "태풍으로 인한 유기물이 갑자기 유입이 많이 되다보니까 민물담치(종밋)가 많이 자랐습니다."]
어민들이 자비를 들여 종밋 제거 작업을 벌였지만, 분포 면적이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종밋 제거 작업을 마친 곳은, 바지락 어장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합니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어장에선, 바지락보다 종밋이 더 많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수입산과 달리 질병 감염의 위험이 없어, 어족자원으로서 가치도 큰 태화강 바지락.
바지락 주요 생산지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공급지인 울산 태화강의 바지락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년 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먹이가 줄었기 때문인데, 어민들은 조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생산지인 태화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연환경 덕에 먹이가 풍부한 어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지락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종밋과 바지락 모두 바닷속 부유물을 먹고 자라는데, 종밋의 개체가 늘면서 바지락의 먹이가 부족해졌습니다.
[문성국/울산 태화강 바지락조업 어민회 회장 : "태풍으로 인한 유기물이 갑자기 유입이 많이 되다보니까 민물담치(종밋)가 많이 자랐습니다."]
어민들이 자비를 들여 종밋 제거 작업을 벌였지만, 분포 면적이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종밋 제거 작업을 마친 곳은, 바지락 어장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합니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어장에선, 바지락보다 종밋이 더 많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수입산과 달리 질병 감염의 위험이 없어, 어족자원으로서 가치도 큰 태화강 바지락.
바지락 주요 생산지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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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17 20:02:34
[앵커]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공급지인 울산 태화강의 바지락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년 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먹이가 줄었기 때문인데, 어민들은 조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생산지인 태화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연환경 덕에 먹이가 풍부한 어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지락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종밋과 바지락 모두 바닷속 부유물을 먹고 자라는데, 종밋의 개체가 늘면서 바지락의 먹이가 부족해졌습니다.
[문성국/울산 태화강 바지락조업 어민회 회장 : "태풍으로 인한 유기물이 갑자기 유입이 많이 되다보니까 민물담치(종밋)가 많이 자랐습니다."]
어민들이 자비를 들여 종밋 제거 작업을 벌였지만, 분포 면적이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종밋 제거 작업을 마친 곳은, 바지락 어장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합니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어장에선, 바지락보다 종밋이 더 많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수입산과 달리 질병 감염의 위험이 없어, 어족자원으로서 가치도 큰 태화강 바지락.
바지락 주요 생산지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공급지인 울산 태화강의 바지락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2년 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먹이가 줄었기 때문인데, 어민들은 조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바지락 씨조개 생산지인 태화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연환경 덕에 먹이가 풍부한 어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지락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민물 어패류인 종밋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종밋과 바지락 모두 바닷속 부유물을 먹고 자라는데, 종밋의 개체가 늘면서 바지락의 먹이가 부족해졌습니다.
[문성국/울산 태화강 바지락조업 어민회 회장 : "태풍으로 인한 유기물이 갑자기 유입이 많이 되다보니까 민물담치(종밋)가 많이 자랐습니다."]
어민들이 자비를 들여 종밋 제거 작업을 벌였지만, 분포 면적이 워낙 넓어 역부족입니다.
종밋 제거 작업을 마친 곳은, 바지락 어장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합니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어장에선, 바지락보다 종밋이 더 많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수입산과 달리 질병 감염의 위험이 없어, 어족자원으로서 가치도 큰 태화강 바지락.
바지락 주요 생산지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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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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