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남북 실무회담…정상 간 직통전화 모레쯤 개설

입력 2018.04.18 (07:05) 수정 2018.04.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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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보도 등 현안을 논의할 두 번 째 실무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모레쯤 개설되는 등 정상회담 준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의전과 경호, 보도 문제 등을 다룰 두 번째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남북 양측은 이 자리에서 생중계 범위와 함께 정상들의 이동 경로, 공동 기자회견 개최 여부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임종석/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냐 이 부분도 저희들은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마지막 날까지 계속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협의 결과가 좋으면 곧바로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지겠지만 경우에 따라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특히, 사전 합의 수준을 높일 필요성, 또는 실무 논의가 어려움에 부닥칠 경우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정상회담 전에 추가 방북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남북 정상들의 집무실에는 모레쯤 직통전화가 개설될 예정이지만 첫 통화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4.27 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으로 불리게 될 의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세 차례 검토한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하는 내용과 판문점 회담 정례화 등이 포함된 반면, 경제협력이나 교류 활성화 등은 제외됐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역시 장소 문제를 빼고는 성의있게 준비 중이라며 판문점 개최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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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2차 남북 실무회담…정상 간 직통전화 모레쯤 개설
    • 입력 2018-04-18 07:07:31
    • 수정2018-04-18 0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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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보도 등 현안을 논의할 두 번 째 실무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모레쯤 개설되는 등 정상회담 준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의전과 경호, 보도 문제 등을 다룰 두 번째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남북 양측은 이 자리에서 생중계 범위와 함께 정상들의 이동 경로, 공동 기자회견 개최 여부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임종석/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냐 이 부분도 저희들은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마지막 날까지 계속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협의 결과가 좋으면 곧바로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지겠지만 경우에 따라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특히, 사전 합의 수준을 높일 필요성, 또는 실무 논의가 어려움에 부닥칠 경우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정상회담 전에 추가 방북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남북 정상들의 집무실에는 모레쯤 직통전화가 개설될 예정이지만 첫 통화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4.27 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으로 불리게 될 의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세 차례 검토한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하는 내용과 판문점 회담 정례화 등이 포함된 반면, 경제협력이나 교류 활성화 등은 제외됐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역시 장소 문제를 빼고는 성의있게 준비 중이라며 판문점 개최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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