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국경서 민간인 2명 또 피랍…“옛 반군 출신 갱단 소행”

입력 2018.04.18 (07:27) 수정 2018.04.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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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언론인 3명이 납치됐다 살해된 남미 에콰도르 국경에서 민간인 2명이 또 납치됐습니다.

옛 콜롬비아 반군 출신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과 목을 결박당한 남녀가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가 공개한 민간인 피랍 동영상입니다.

["도와주세요,우리는 이 전쟁,이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아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부부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름과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언론인 3명이 납치돼 살해된 에콰도르의 콜롬비아 국경에서 이들이 또 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옛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의 잔당 가운데 한명인 '과초'라는 인물이 언론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동영상을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콰도르 정부는 언론인들의 피살을 확인한 뒤 대대적 소탕작전을 펼쳐 갱단 조직원 43명을 체포했습니다.

'과초'는 조직원들과 남녀 인질 2명과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사르 나바스/에콰도르 내무부 장관 : "마약 밀매자들이 인질들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려 합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과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억 원을 보상하기로 하고, 콜롬비아 군과 국경지대에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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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국경서 민간인 2명 또 피랍…“옛 반군 출신 갱단 소행”
    • 입력 2018-04-18 07:32:17
    • 수정2018-04-18 0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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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언론인 3명이 납치됐다 살해된 남미 에콰도르 국경에서 민간인 2명이 또 납치됐습니다.

옛 콜롬비아 반군 출신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과 목을 결박당한 남녀가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가 공개한 민간인 피랍 동영상입니다.

["도와주세요,우리는 이 전쟁,이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아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부부로 추정되는 이들은 이름과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언론인 3명이 납치돼 살해된 에콰도르의 콜롬비아 국경에서 이들이 또 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옛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의 잔당 가운데 한명인 '과초'라는 인물이 언론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동영상을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콰도르 정부는 언론인들의 피살을 확인한 뒤 대대적 소탕작전을 펼쳐 갱단 조직원 43명을 체포했습니다.

'과초'는 조직원들과 남녀 인질 2명과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사르 나바스/에콰도르 내무부 장관 : "마약 밀매자들이 인질들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려 합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과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억 원을 보상하기로 하고, 콜롬비아 군과 국경지대에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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