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 성사…숨가빴던 여정
입력 2018.04.20 (21:26)
수정 2018.04.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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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 입니다.
꽉 막혔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열었고 마침내 정상회담까지 이어졌습니다.
올 초부터 숨가쁘게 전개됐던 남북한 간의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임종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끈질긴 요청에도 긴 침묵을 지키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월 1일, 신년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1월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남과 북은, 1월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합의했습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김 위원장의 특사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변화는 가시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고,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이 공동입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공동 응원으로 남북은 평화 의지를 확인했고,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은 대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올림픽 폐막 후 우리 정부도 특사단을 북에 보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3월 5일, 방북 당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수석 특사 :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3월 28일에는 고위급 회담을 열고 4월 27일로 날짜를 정하면서, 남과 북은 11년 만의 정상회담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 입니다.
꽉 막혔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열었고 마침내 정상회담까지 이어졌습니다.
올 초부터 숨가쁘게 전개됐던 남북한 간의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임종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끈질긴 요청에도 긴 침묵을 지키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월 1일, 신년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1월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남과 북은, 1월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합의했습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김 위원장의 특사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변화는 가시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고,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이 공동입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공동 응원으로 남북은 평화 의지를 확인했고,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은 대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올림픽 폐막 후 우리 정부도 특사단을 북에 보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3월 5일, 방북 당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수석 특사 :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3월 28일에는 고위급 회담을 열고 4월 27일로 날짜를 정하면서, 남과 북은 11년 만의 정상회담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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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 성사…숨가빴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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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0 21:28:24
- 수정2018-04-20 2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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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 입니다.
꽉 막혔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열었고 마침내 정상회담까지 이어졌습니다.
올 초부터 숨가쁘게 전개됐던 남북한 간의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임종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끈질긴 요청에도 긴 침묵을 지키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월 1일, 신년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1월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남과 북은, 1월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합의했습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김 위원장의 특사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변화는 가시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고,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이 공동입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공동 응원으로 남북은 평화 의지를 확인했고,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은 대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올림픽 폐막 후 우리 정부도 특사단을 북에 보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3월 5일, 방북 당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수석 특사 :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3월 28일에는 고위급 회담을 열고 4월 27일로 날짜를 정하면서, 남과 북은 11년 만의 정상회담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는 '평화, 새로운 시작' 입니다.
꽉 막혔던 남북 관계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열었고 마침내 정상회담까지 이어졌습니다.
올 초부터 숨가쁘게 전개됐던 남북한 간의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임종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에 참가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끈질긴 요청에도 긴 침묵을 지키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월 1일, 신년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1월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남과 북은, 1월 9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합의했습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김 위원장의 특사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변화는 가시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고,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이 공동입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공동 응원으로 남북은 평화 의지를 확인했고,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은 대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올림픽 폐막 후 우리 정부도 특사단을 북에 보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은 3월 5일, 방북 당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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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에는 고위급 회담을 열고 4월 27일로 날짜를 정하면서, 남과 북은 11년 만의 정상회담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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