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편견…“미혼모도 존중해주세요”

미혼모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보시면 미혼 남성과 미혼 여성이 결혼 전에 성 관계를 해도 괜찮다는 응답은 각각 50%, 45% 가량 됩니다.

비슷하죠.

그런데 미혼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대한 인식은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이 91%에 달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 미혼모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언론과 대중문화, 혼전 순결을 강조하는 가치관이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시선이 압도적이지만, 미혼모 가정도 정상 가정으로 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는 답 보다 높았습니다.

[정현백/여성가족부 장관 : "미혼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 범국민 캠페인을 할 계획중에 있습니다. 또한 양육비지원이 현실적이지 않아서 앞으로 지원금액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에는 구별이 없을 텐데, 한 생명이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뿌리 깊은 차별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조사기관: KBS 방송문화연구소
조사기간: 2018.4.12-16(5일간)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KBS 국민패널 인터넷 설문조사(IPS)
응답률: 7.27%
오차한계: 95% 신뢰수준에서 ±2.9%p
KBS 홈페이지 설문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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