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합의 시한 ‘오늘’…교섭 개시

[앵커]

한국GM의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는 노사 합의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노사는 밤샘 물밑 협상을 벌인끝에 조금 전, 교섭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 20일 저녁 한국GM 이사회가 오늘로 법정관리 신청 의결을 미루면서 연장된 노사 합의 시한이 오늘인데요.

한국GM 노사는 조금 전, 새벽 5시쯤부터 다시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현재는 1차 정회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임한택 노조지부장은 오늘 새벽 4시까지 밤샘 비공개면담을 이어가며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등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밤새 장시간 논의한 끝에 군산공장 고용 등 입장차가 컸던 사안에서 노사가 접점을 좁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르면 오늘 오전 중 교섭이 타결돼 노사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측은 오늘 오후 5시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 20일 연기했던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노사가 오랜 시간 물밑 접촉 끝에 교섭이 재개되면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