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셋째 출산…계승 서열 5위

[앵커]

영국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셋째 남자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가 됩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들턴 왕세손 빈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 밖에선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오늘 여기서 새로운 왕자가 태어났습니다. 만세!"]

셋째인 이 남자 아이는 몸무게 3.8kg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병원 앞에는 왕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런던 시민 : "놀라운 소식입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멋지지 않습니까?"]

[미국 관광객 : "미국에서 왔는데요, 여기서 나흘 머무는 동안 이 소식을 접하게 돼 정말로 기쁩니다."]

태어난 셋째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형 조지와 누나 샬럿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가 됩니다.

윌리엄 왕세손 동생인 해리 왕자는 계승 서열이 5위에서 6위로 밀려납니다.

영국 왕실은 셋째 아이의 탄생으로 겹경사를 맞게 됐습니다.

해리 왕자가 다음 달 19일, 윈저성에서 매건 마클과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