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야후’ 5억 명 해킹 피해로 377억 원 벌금 외

입력 2018.04.25 (10:48) 수정 2018.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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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야후’ 5억 명 해킹 피해로 377억 원 벌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2014년 해킹 피해로 회원 개인 정보가 유출된 기업 '야후'에 벌금 377억 원을 물렸습니다.

야후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요원에게 해킹을 당했는데요.

무려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지만 2016년까지 이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이후 피해 규모를 축소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야후가 사이버 정보 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야후 경영진은 아직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아디야만 5.2 규모 지진…39명 부상

현지 시각 어제, 터키 남동부 아디야만 지역에 5.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강한 진동으로 곳곳에서 주택과 상점들이 파손됐는데요.

3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축들도 무너진 잔해에 깔리는 바람에 구조대가 돌무더기 속에 갇힌 양들을 구조했습니다.

이날 8번의 작은 여진이 잇따르면서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케냐, 폭우로 도심 침수…15명 사망

장마철을 맞은 케냐에 며칠째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에 잠겼습니다.

수도 나이로비 거리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사람들은 이를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중심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택과 상점 등이 물에 잠겼는데요.

케냐 전역에서 15명이 숨졌습니다.

시민들은 배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나서서 고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며칠간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 첫 여성 동상 등장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옆 광장에 처음으로 여성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여성 참정권 인정 100주년을 맞아 19세기 여성 운동가 '밀리센트 개럿 포셋'의 동상이 세워진 건데요.

테리사 메이 총리와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포셋은 1866년부터 여성 참정권 운동에 나서 '전국 여성 참정권 연합회'를 설립하고 교육 운동에도 앞장섰던 인물인데요.

의회 광장에는 처칠, 간디, 만델라 등 유명 인사 10여 명의 동상이 있지만 여성 동상이 세워진 건 처음입니다.

페루, 16년 만에 처음으로 빈곤율 증가

지난해 페루의 빈곤율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루 통계청은 지난해 전체 인구 대비 빈곤층 인구가 21.7%로, 전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페루는 2006년부터 주력 수출 품목인 광물의 국제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빈곤율이 하락해 왔는데요.

최근 광물 가격이 다시 떨어지고, 정부의 부패 스캔들이 반복되면서 투자율이 위축돼 빈곤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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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10:45:16
    • 수정2018-04-25 10:54:48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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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야후’ 5억 명 해킹 피해로 377억 원 벌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2014년 해킹 피해로 회원 개인 정보가 유출된 기업 '야후'에 벌금 377억 원을 물렸습니다.

야후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요원에게 해킹을 당했는데요.

무려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지만 2016년까지 이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이후 피해 규모를 축소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야후가 사이버 정보 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야후 경영진은 아직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아디야만 5.2 규모 지진…39명 부상

현지 시각 어제, 터키 남동부 아디야만 지역에 5.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강한 진동으로 곳곳에서 주택과 상점들이 파손됐는데요.

3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축들도 무너진 잔해에 깔리는 바람에 구조대가 돌무더기 속에 갇힌 양들을 구조했습니다.

이날 8번의 작은 여진이 잇따르면서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케냐, 폭우로 도심 침수…15명 사망

장마철을 맞은 케냐에 며칠째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에 잠겼습니다.

수도 나이로비 거리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사람들은 이를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중심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택과 상점 등이 물에 잠겼는데요.

케냐 전역에서 15명이 숨졌습니다.

시민들은 배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나서서 고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며칠간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 첫 여성 동상 등장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옆 광장에 처음으로 여성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여성 참정권 인정 100주년을 맞아 19세기 여성 운동가 '밀리센트 개럿 포셋'의 동상이 세워진 건데요.

테리사 메이 총리와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포셋은 1866년부터 여성 참정권 운동에 나서 '전국 여성 참정권 연합회'를 설립하고 교육 운동에도 앞장섰던 인물인데요.

의회 광장에는 처칠, 간디, 만델라 등 유명 인사 10여 명의 동상이 있지만 여성 동상이 세워진 건 처음입니다.

페루, 16년 만에 처음으로 빈곤율 증가

지난해 페루의 빈곤율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루 통계청은 지난해 전체 인구 대비 빈곤층 인구가 21.7%로, 전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페루는 2006년부터 주력 수출 품목인 광물의 국제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빈곤율이 하락해 왔는데요.

최근 광물 가격이 다시 떨어지고, 정부의 부패 스캔들이 반복되면서 투자율이 위축돼 빈곤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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