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D-1’…文 대통령, 정상회담 준비 매진

입력 2018.04.26 (19:02) 수정 2018.04.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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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째 공개 일정 없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같은 큼직한 논의 주제에 대한 대비는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호 기자! 문 대통령,오늘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이죠?

[기자]

밤이 깊을수록 점점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긴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종일 외부 일정없이 회담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세기적인 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중압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종일 참모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관련 자료를 읽으며 회담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귀국한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와 5월 중순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정상간 이견을 좁히는 것도 중요한데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곧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됐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게 되는 만큼 그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남북 정상간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 특히 비핵화에 대한 최종 입장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건영 국정상황 실장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대화 방식 등 세세한 내용도 챙기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조금 전 4시반쯤까지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최종 예행연습은 두 정상의 대역이 나서서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이동하는 것을 물론, 300명 가량 장병들로 이뤄진 전통의장대 등의 군악대 연주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실제를 방불케하는 점검이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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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 D-1’…文 대통령, 정상회담 준비 매진
    • 입력 2018-04-26 19:03:50
    • 수정2018-04-26 1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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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째 공개 일정 없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같은 큼직한 논의 주제에 대한 대비는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호 기자! 문 대통령,오늘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이죠?

[기자]

밤이 깊을수록 점점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긴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종일 외부 일정없이 회담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세기적인 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중압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종일 참모들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관련 자료를 읽으며 회담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귀국한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백안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와 5월 중순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정상간 이견을 좁히는 것도 중요한데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곧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됐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게 되는 만큼 그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남북 정상간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 특히 비핵화에 대한 최종 입장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건영 국정상황 실장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대면했던 참모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대화 방식 등 세세한 내용도 챙기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조금 전 4시반쯤까지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최종 예행연습은 두 정상의 대역이 나서서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이동하는 것을 물론, 300명 가량 장병들로 이뤄진 전통의장대 등의 군악대 연주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실제를 방불케하는 점검이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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