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분위기에 ‘北 관광’ 전격 재개

입력 2018.04.26 (23:15) 수정 2018.04.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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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대북제재에 동참해온 태국의 여행사들이 전격적으로 북한 관광상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관광상품을 팔기 시작한 한 태국 여행사.

북한 관광에 대해 문의하자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태국 여행사 직원 : "북한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들어가는거 자체가 쉽지 않은 곳이예요. 쇼핑 강요는 없어요."]

중국 선양을 거쳐 고려항공으로 평양에 들어가는 5박 7일 일정으로 5월 25일이 첫 출발일로 잡혀있습니다.

평양에서는 금수산 태양궁전과 만수대 방문, 곡예단 공연 관람 등이 예정돼 있고 개성과 DMZ도 방문합니다.

가격은 우리돈 2백만 원 정도로 태국에서는 유럽여행 상품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고가입니다.

모객은 태국 여행사들이 하지만 상품 개발과 진행은 모두 북한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여행사 직원 : "북한에서 가격을 정해줬어요. 우리는 손님을 보내는 입장이라 그쪽이 제시한 가격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북한 여행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폐쇄 국가 이미지를 벗고 외화 수급에도 숨통을 틔우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할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하는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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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분위기에 ‘北 관광’ 전격 재개
    • 입력 2018-04-26 23:17:03
    • 수정2018-04-26 2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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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대북제재에 동참해온 태국의 여행사들이 전격적으로 북한 관광상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관광상품을 팔기 시작한 한 태국 여행사.

북한 관광에 대해 문의하자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태국 여행사 직원 : "북한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들어가는거 자체가 쉽지 않은 곳이예요. 쇼핑 강요는 없어요."]

중국 선양을 거쳐 고려항공으로 평양에 들어가는 5박 7일 일정으로 5월 25일이 첫 출발일로 잡혀있습니다.

평양에서는 금수산 태양궁전과 만수대 방문, 곡예단 공연 관람 등이 예정돼 있고 개성과 DMZ도 방문합니다.

가격은 우리돈 2백만 원 정도로 태국에서는 유럽여행 상품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고가입니다.

모객은 태국 여행사들이 하지만 상품 개발과 진행은 모두 북한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여행사 직원 : "북한에서 가격을 정해줬어요. 우리는 손님을 보내는 입장이라 그쪽이 제시한 가격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북한 여행을 소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폐쇄 국가 이미지를 벗고 외화 수급에도 숨통을 틔우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할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하는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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