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모두 시종일관 화기애애…가벼운 해프닝도

입력 2018.04.27 (13:28) 수정 2018.04.27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첫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는데요.

곳곳에선 가벼운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28분쯤.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리 나와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합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평화의 집으로 향하려던 순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무언가 제안합니다.

이어 손을 꼭 잡은 양 정상이 10초간 깜짝 월경을 시도합니다.

국군의장대의 공식사열이 이어지고, 레드카펫을 걸어온 두 정상이 상대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합니다.

남북 인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예정에 없던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가벼운 해프닝도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넘어올 때 뒤따르던 수행원들이 모두 빠졌지만, 김영철 노동장 부위원장만 계속 곁을 지키다 급하게 옆으로 빠집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이번엔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양 정상의 뒤를 따라갑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함께 뒤를 따라갑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급하게 달려와 옆으로 빠져달라고 손짓합니다.

이후 웃음 띤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걸어온 두 정상은 평화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의 첫 만남은 가벼운 해프닝 속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모두 시종일관 화기애애…가벼운 해프닝도
    • 입력 2018-04-27 13:29:48
    • 수정2018-04-27 13:32:53
    뉴스 12
[앵커]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첫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는데요.

곳곳에선 가벼운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28분쯤.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리 나와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합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평화의 집으로 향하려던 순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무언가 제안합니다.

이어 손을 꼭 잡은 양 정상이 10초간 깜짝 월경을 시도합니다.

국군의장대의 공식사열이 이어지고, 레드카펫을 걸어온 두 정상이 상대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합니다.

남북 인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예정에 없던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가벼운 해프닝도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넘어올 때 뒤따르던 수행원들이 모두 빠졌지만, 김영철 노동장 부위원장만 계속 곁을 지키다 급하게 옆으로 빠집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이번엔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양 정상의 뒤를 따라갑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함께 뒤를 따라갑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급하게 달려와 옆으로 빠져달라고 손짓합니다.

이후 웃음 띤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걸어온 두 정상은 평화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의 첫 만남은 가벼운 해프닝 속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