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여사 동행 안 해…오후 깜짝 등장하나?

입력 2018.04.27 (13:35) 수정 2018.04.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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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어제 리 여사의 참석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만큼, 오후 만찬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여 모습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차를 타고 판문점 앞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판문각 계단을 직접 걸어 내려왔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등장인 만큼, 수행원들도 긴장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을 호위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북한 최초로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인 리설주 여사.

우리 정부는 어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리 여사의 회담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의 여건상 정상 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리설주 여사가 머물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가 오찬을 한 뒤 오후 일정을 위해 내려올 때 리설주 여사와 동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리 여사가 참석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이를 반영해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할 만찬에 남북 정상 내외가 한 테이블에 앉는다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선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는 함께 방북했지만, 북측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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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설주 여사 동행 안 해…오후 깜짝 등장하나?
    • 입력 2018-04-27 13:37:13
    • 수정2018-04-27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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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어제 리 여사의 참석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만큼, 오후 만찬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여 모습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차를 타고 판문점 앞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판문각 계단을 직접 걸어 내려왔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등장인 만큼, 수행원들도 긴장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을 호위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북한 최초로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인 리설주 여사.

우리 정부는 어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리 여사의 회담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의 여건상 정상 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리설주 여사가 머물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가 오찬을 한 뒤 오후 일정을 위해 내려올 때 리설주 여사와 동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리 여사가 참석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이를 반영해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할 만찬에 남북 정상 내외가 한 테이블에 앉는다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선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는 함께 방북했지만, 북측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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