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감한 ‘완전한 비핵화’ 결단, 의미는?

입력 2018.04.27 (21:09) 수정 2018.04.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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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이렇게 '완전한 비핵화'에 뜻을 모은 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떤 과정들이 남았는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2018년 북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자는 데 남북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이른바 CVID 가운데 C, '완전한 비핵화'가 약속된 겁니다.

[조민/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그 수준이 굉장히 진전된 것이다 라고 봐져요. 이제 그런 원칙과 기본입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딜, 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과감한 결단의 바탕에는 북 내부의 정책 전환도 작용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 "남북한 정상이 합의한다고 해도 경제협력을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북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풀어내고..."]

김 위원장은 이번 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수차례 피력했습니다.

[김정은/오늘 정상회담 모두발언 :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으로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핵 없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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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과감한 ‘완전한 비핵화’ 결단, 의미는?
    • 입력 2018-04-27 21:11:45
    • 수정2018-04-27 2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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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이렇게 '완전한 비핵화'에 뜻을 모은 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떤 과정들이 남았는지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2018년 북 신년사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자는 데 남북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이른바 CVID 가운데 C, '완전한 비핵화'가 약속된 겁니다.

[조민/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그 수준이 굉장히 진전된 것이다 라고 봐져요. 이제 그런 원칙과 기본입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딜, 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과감한 결단의 바탕에는 북 내부의 정책 전환도 작용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 "남북한 정상이 합의한다고 해도 경제협력을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북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풀어내고..."]

김 위원장은 이번 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수차례 피력했습니다.

[김정은/오늘 정상회담 모두발언 :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으로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핵 없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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