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첫 부부 동반 만찬…시종일관 ‘화기애애’

입력 2018.04.27 (21:50) 수정 2018.04.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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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만찬에는 두 정상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의 부부동반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기의 색깔이기도 한 하늘색 옷을 입은 김정숙 여사가 화사한 투피스를 입은 리설주 여사를 맞이합니다.

두 정상에게도 서로 인사를 건넵니다.

[리설주/여사 :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 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김정숙/여사 : "미래는 번영만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도 심으시고 한 뜻이."]

남북 정상의 첫 부부 만남이 성사된 순간입니다.

서울과 평양에서 두 여사는 25분 차로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평화의 집 3층 만찬장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북한측 26명이 참석했습니다.

아이의 노래를 귀담아 듣고, 박수를 치며 활짝 웃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공식 석상에 부인은 참석하지 않던 북한의 관행상 이번 리설주 여사의 등장은 파격입니다.

더불어, 부인에게도 외교적인 역할을 주는 '정상국가' 이미지를 꾀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과 중국을 함께 방문해 외교무대에 처음 데뷔한 리설주 여사.

남북 정상 회담, 그리고 북미 대화를 위한 예행연습이 아니냐는 당시 관측도 있었습니다.

단 하루의 일정, 판문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도, 남북 정상 부부의 역사적인 첫 만찬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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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첫 부부 동반 만찬…시종일관 ‘화기애애’
    • 입력 2018-04-27 21:55:20
    • 수정2018-04-27 22:03:46
    뉴스 9
[앵커]

공식 만찬에는 두 정상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의 부부동반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기의 색깔이기도 한 하늘색 옷을 입은 김정숙 여사가 화사한 투피스를 입은 리설주 여사를 맞이합니다.

두 정상에게도 서로 인사를 건넵니다.

[리설주/여사 :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 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김정숙/여사 : "미래는 번영만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도 심으시고 한 뜻이."]

남북 정상의 첫 부부 만남이 성사된 순간입니다.

서울과 평양에서 두 여사는 25분 차로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평화의 집 3층 만찬장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북한측 26명이 참석했습니다.

아이의 노래를 귀담아 듣고, 박수를 치며 활짝 웃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공식 석상에 부인은 참석하지 않던 북한의 관행상 이번 리설주 여사의 등장은 파격입니다.

더불어, 부인에게도 외교적인 역할을 주는 '정상국가' 이미지를 꾀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달 김 위원장과 중국을 함께 방문해 외교무대에 처음 데뷔한 리설주 여사.

남북 정상 회담, 그리고 북미 대화를 위한 예행연습이 아니냐는 당시 관측도 있었습니다.

단 하루의 일정, 판문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도, 남북 정상 부부의 역사적인 첫 만찬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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