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청소년 “6월 평양 가요”

입력 2018.04.28 (00:51) 수정 2018.04.28 (0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과 가까운 전방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은 한반도에 불고 있는 이 훈풍을 어떻게 느낄까요.

최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단한지 갓 한 달 된 청소년 축구팀, 연천미라클 선수들.

6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투지가 넘칩니다.

[박상현/전곡중 3학년 : "저희 실력을 다 뽐내고 북한 친구들 이기고 오겠습니다."]

가까이 살아도 갈 수 없었던 북한인데,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북한 땅을 밟게 돼 기대가 남다릅니다.

[김재호/연천중 2학년 : "옛날에는 북한에 대해 무섭게 생각했는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것 같아요."]

["우리에게 통일이란 무엇일까 한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소년들은 사격 훈련 소리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오영석/대광중 3학년 : "사격하는 거 다 들리고, 군사 훈련 관련된 게 더 가까이 느껴지니까."]

대화와 평화의 시기를 누구보다 기다려 온 만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훈풍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이예린/대광중 3학년 : "통일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교육해 준다면 어느 정도 평화 통일의 가장 기초적인 기반을 쌓는 게 아닌가..."]

어느새 통일까지 꿈꾸는 접경 지역 청소년들은 누구보다 대화와 평화의 시기를 반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꿈에서 말고 지금 만나고 싶구나."]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접경지역 청소년 “6월 평양 가요”
    • 입력 2018-04-28 00:53:12
    • 수정2018-04-28 01:37:56
    뉴스라인 W
[앵커]

북한과 가까운 전방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은 한반도에 불고 있는 이 훈풍을 어떻게 느낄까요.

최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창단한지 갓 한 달 된 청소년 축구팀, 연천미라클 선수들.

6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투지가 넘칩니다.

[박상현/전곡중 3학년 : "저희 실력을 다 뽐내고 북한 친구들 이기고 오겠습니다."]

가까이 살아도 갈 수 없었던 북한인데,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북한 땅을 밟게 돼 기대가 남다릅니다.

[김재호/연천중 2학년 : "옛날에는 북한에 대해 무섭게 생각했는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것 같아요."]

["우리에게 통일이란 무엇일까 한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소년들은 사격 훈련 소리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오영석/대광중 3학년 : "사격하는 거 다 들리고, 군사 훈련 관련된 게 더 가까이 느껴지니까."]

대화와 평화의 시기를 누구보다 기다려 온 만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훈풍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이예린/대광중 3학년 : "통일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교육해 준다면 어느 정도 평화 통일의 가장 기초적인 기반을 쌓는 게 아닌가..."]

어느새 통일까지 꿈꾸는 접경 지역 청소년들은 누구보다 대화와 평화의 시기를 반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꿈에서 말고 지금 만나고 싶구나."]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