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달러 지원 병풍 진위 규명해야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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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4억 달러 대북 지원설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진위공방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억 달러 대북 지원설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추가폭로를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대북지원 액수와 횟수, 접촉 장소를 폭로하겠다는 겁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서 파악한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 앞에 밝히고자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이근영 금감위원장과 정근용 산업은행 총재의 해임을 요구하고 국정조사와 계좌추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6월 7일 4000억 원을 인출하기 전후 보름 동안에 정몽헌 회장이 계열사 주식매입에 4100억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따라서 문제의 4000억 원이 북한에 지원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금감원과 감사원이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기자: 양당은 내일 열리는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또 한 차례 격돌할 전망입니다.
한인옥 여사의 어제 병풍 비판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 나도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여사의 발언은 집요한 권력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억울함을 호소한 차원의 발언이라며 검찰은 김대업 녹음테이프의 조작 경위와 배후를 규명하라고 맞받았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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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억달러 지원 병풍 진위 규명해야
    • 입력 2002-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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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4억 달러 대북 지원설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진위공방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억 달러 대북 지원설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추가폭로를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대북지원 액수와 횟수, 접촉 장소를 폭로하겠다는 겁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서 파악한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 앞에 밝히고자 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이근영 금감위원장과 정근용 산업은행 총재의 해임을 요구하고 국정조사와 계좌추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6월 7일 4000억 원을 인출하기 전후 보름 동안에 정몽헌 회장이 계열사 주식매입에 4100억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따라서 문제의 4000억 원이 북한에 지원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확실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금감원과 감사원이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기자: 양당은 내일 열리는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또 한 차례 격돌할 전망입니다. 한인옥 여사의 어제 병풍 비판 발언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 나도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여사의 발언은 집요한 권력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억울함을 호소한 차원의 발언이라며 검찰은 김대업 녹음테이프의 조작 경위와 배후를 규명하라고 맞받았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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