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 핵실험장 폐쇄…전세계 공개” 합의

입력 2018.04.30 (06:01) 수정 2018.04.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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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실험장을 폐쇄할 때 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자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이며, 투명한 공개를 위해 전문가와 언론인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남북정상회담 오전 비공개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중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투명한 공개를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이때, 북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는 게 청와대 발표입니다.

김 위원장이 폐쇄를 거론한 곳은 그동안 6차례 핵 실험을 한 함경북도 풍계리입니다.

폐쇄 시점은 다음 달, 특히 북미 정상회담 이전으로 보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 방침 천명은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핵실험장 폐쇄와 공개라는 합의는 남북 간 사전 조율 결과가 아니라 정상 간 대화 과정에서 처음 나온 것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시 환영했고, 남북은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구체적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무력 사용이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언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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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北 핵실험장 폐쇄…전세계 공개” 합의
    • 입력 2018-04-30 06:02:54
    • 수정2018-04-30 07: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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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실험장을 폐쇄할 때 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자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이며, 투명한 공개를 위해 전문가와 언론인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남북정상회담 오전 비공개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중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투명한 공개를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이때, 북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는 게 청와대 발표입니다.

김 위원장이 폐쇄를 거론한 곳은 그동안 6차례 핵 실험을 한 함경북도 풍계리입니다.

폐쇄 시점은 다음 달, 특히 북미 정상회담 이전으로 보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 방침 천명은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핵실험장 폐쇄와 공개라는 합의는 남북 간 사전 조율 결과가 아니라 정상 간 대화 과정에서 처음 나온 것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시 환영했고, 남북은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구체적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무력 사용이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언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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