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차 통일’ 배경은?…“교류 협력 장애물 제거”
입력 2018.04.30 (07:08)
수정 2018.04.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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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표준시 통일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표준시인 `평양시`는 도입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북한이 표준시 통일을 먼저 제안한 배경을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3년 전, 북한은 우리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도입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 정권의 자주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의 표준시까지 빼앗는 천추에 용서 못 할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실제 우리나라의 현재 표준시는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가 기준으로,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조정됐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 정부는 한 차례 표준시 기준을 예전의 127.5도로 되돌렸다가 1961년 다시 현재처럼 바꿨습니다.
남북한 간 시차가 생기면서 개성 공단 운영 등 남북 교류는 일부 혼선을 빚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출입 시간 차이로 정상적인 출입을 못 하는 경우가 있었고, (개성공단 같은 경우) 남북한 인력들의 시차로 인해서 근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준시 통일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빠른 속도로 실행해 나가겠다는 걸 보여준 게 아닌가..."]
'시차'로 갈렸던 남과 북이 다시 같은 시간을 공유할 경우 심리적, 정서적 거리감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표준시 통일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표준시인 `평양시`는 도입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북한이 표준시 통일을 먼저 제안한 배경을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3년 전, 북한은 우리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도입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 정권의 자주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의 표준시까지 빼앗는 천추에 용서 못 할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실제 우리나라의 현재 표준시는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가 기준으로,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조정됐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 정부는 한 차례 표준시 기준을 예전의 127.5도로 되돌렸다가 1961년 다시 현재처럼 바꿨습니다.
남북한 간 시차가 생기면서 개성 공단 운영 등 남북 교류는 일부 혼선을 빚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출입 시간 차이로 정상적인 출입을 못 하는 경우가 있었고, (개성공단 같은 경우) 남북한 인력들의 시차로 인해서 근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준시 통일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빠른 속도로 실행해 나가겠다는 걸 보여준 게 아닌가..."]
'시차'로 갈렸던 남과 북이 다시 같은 시간을 공유할 경우 심리적, 정서적 거리감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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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30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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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표준시 통일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표준시인 `평양시`는 도입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북한이 표준시 통일을 먼저 제안한 배경을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3년 전, 북한은 우리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도입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 정권의 자주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의 표준시까지 빼앗는 천추에 용서 못 할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실제 우리나라의 현재 표준시는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가 기준으로,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조정됐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 정부는 한 차례 표준시 기준을 예전의 127.5도로 되돌렸다가 1961년 다시 현재처럼 바꿨습니다.
남북한 간 시차가 생기면서 개성 공단 운영 등 남북 교류는 일부 혼선을 빚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출입 시간 차이로 정상적인 출입을 못 하는 경우가 있었고, (개성공단 같은 경우) 남북한 인력들의 시차로 인해서 근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준시 통일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빠른 속도로 실행해 나가겠다는 걸 보여준 게 아닌가..."]
'시차'로 갈렸던 남과 북이 다시 같은 시간을 공유할 경우 심리적, 정서적 거리감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표준시 통일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표준시인 `평양시`는 도입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북한이 표준시 통일을 먼저 제안한 배경을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계가 새벽 0시를 가리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3년 전, 북한은 우리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도입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 정권의 자주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의 표준시까지 빼앗는 천추에 용서 못 할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실제 우리나라의 현재 표준시는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가 기준으로,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조정됐습니다.
광복 이후 우리 정부는 한 차례 표준시 기준을 예전의 127.5도로 되돌렸다가 1961년 다시 현재처럼 바꿨습니다.
남북한 간 시차가 생기면서 개성 공단 운영 등 남북 교류는 일부 혼선을 빚었습니다.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출입 시간 차이로 정상적인 출입을 못 하는 경우가 있었고, (개성공단 같은 경우) 남북한 인력들의 시차로 인해서 근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준시 통일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빠른 속도로 실행해 나가겠다는 걸 보여준 게 아닌가..."]
'시차'로 갈렸던 남과 북이 다시 같은 시간을 공유할 경우 심리적, 정서적 거리감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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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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