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곳곳 테러…하루 새 언론인 등 41명 사망

입력 2018.05.01 (06:25) 수정 2018.05.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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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어제 하루 자폭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테러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의 아프간 정보기구인 국가안보국 건물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 한 명이 자폭 테러를 벌였습니다.

테러 현장에 긴급 구호 인력과 언론사 취재진이 모여들자 20여 분 뒤 두 번째 테러범이 또다시 자폭했습니다.

이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카불 지국의 수석 사진 기자 샤 마라이 등 아프간 언론인만 9명이나 숨졌습니다.

[알람/촬영기자 :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강력한 두 번째 자폭테러가 이어져 많은 동료 기자들이 쓰러지고 숨졌어요."]

아프간 언론인 안전위원회는 단일 테러로는 아프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IS는 이번 테러가 아프간 당국과 언론을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날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순찰 중이던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한 자폭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폭발로 근처 학교 안에 있던 어린이 11명이 숨지고 군인과 경찰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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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곳곳 테러…하루 새 언론인 등 41명 사망
    • 입력 2018-05-01 06:26:04
    • 수정2018-05-01 09: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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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어제 하루 자폭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테러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의 아프간 정보기구인 국가안보국 건물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 한 명이 자폭 테러를 벌였습니다.

테러 현장에 긴급 구호 인력과 언론사 취재진이 모여들자 20여 분 뒤 두 번째 테러범이 또다시 자폭했습니다.

이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카불 지국의 수석 사진 기자 샤 마라이 등 아프간 언론인만 9명이나 숨졌습니다.

[알람/촬영기자 :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강력한 두 번째 자폭테러가 이어져 많은 동료 기자들이 쓰러지고 숨졌어요."]

아프간 언론인 안전위원회는 단일 테러로는 아프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IS는 이번 테러가 아프간 당국과 언론을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날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순찰 중이던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한 자폭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폭발로 근처 학교 안에 있던 어린이 11명이 숨지고 군인과 경찰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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