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불법체류자들, 살인까지…“‘무사증 입국’ 재검토 필요”
입력 2018.05.01 (19:24)
수정 2018.05.01 (2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제주에선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자 범죄가 늘면서 무사증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음식점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남성들.
함께 번화가를 걷다 일부가 유흥주점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한 사람 씩 달아납니다.
불법체류 중국인 42살 찌 모 씨를 살해한 일당입니다.
무사증으로 들어와 제주에서 알게 된 이들은 피해자 찌 씨와 함께 중국인 취업을 알선해왔습니다.
이들은 석 달 이내에 취업자가 그만두면 알선료 60만 원을 돌려주기로 했는데도 사장 역할인 피해자가 이를 지키지 않자 불법체류자 2명까지 끌어들여 찌 씨를 살해한 겁니다.
[강성윤/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가장 수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돈을 돌려달라, 그런데 돌려주지 않으니까 다른 피의자들하고 갈등이 생긴 겁니다."]
경찰은 29살 류모 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38살 취모 씨 등 2명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무사증 제도 영향으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가 만 천여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죄로 붙잡힌 불법체류자도 지난해 67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불법체류자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지난주 제주에선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자 범죄가 늘면서 무사증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음식점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남성들.
함께 번화가를 걷다 일부가 유흥주점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한 사람 씩 달아납니다.
불법체류 중국인 42살 찌 모 씨를 살해한 일당입니다.
무사증으로 들어와 제주에서 알게 된 이들은 피해자 찌 씨와 함께 중국인 취업을 알선해왔습니다.
이들은 석 달 이내에 취업자가 그만두면 알선료 60만 원을 돌려주기로 했는데도 사장 역할인 피해자가 이를 지키지 않자 불법체류자 2명까지 끌어들여 찌 씨를 살해한 겁니다.
[강성윤/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가장 수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돈을 돌려달라, 그런데 돌려주지 않으니까 다른 피의자들하고 갈등이 생긴 겁니다."]
경찰은 29살 류모 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38살 취모 씨 등 2명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무사증 제도 영향으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가 만 천여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죄로 붙잡힌 불법체류자도 지난해 67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불법체류자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인 불법체류자들, 살인까지…“‘무사증 입국’ 재검토 필요”
-
- 입력 2018-05-01 19:29:09
- 수정2018-05-01 20:28:28

[앵커]
지난주 제주에선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자 범죄가 늘면서 무사증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음식점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남성들.
함께 번화가를 걷다 일부가 유흥주점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한 사람 씩 달아납니다.
불법체류 중국인 42살 찌 모 씨를 살해한 일당입니다.
무사증으로 들어와 제주에서 알게 된 이들은 피해자 찌 씨와 함께 중국인 취업을 알선해왔습니다.
이들은 석 달 이내에 취업자가 그만두면 알선료 60만 원을 돌려주기로 했는데도 사장 역할인 피해자가 이를 지키지 않자 불법체류자 2명까지 끌어들여 찌 씨를 살해한 겁니다.
[강성윤/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가장 수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돈을 돌려달라, 그런데 돌려주지 않으니까 다른 피의자들하고 갈등이 생긴 겁니다."]
경찰은 29살 류모 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38살 취모 씨 등 2명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무사증 제도 영향으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가 만 천여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죄로 붙잡힌 불법체류자도 지난해 67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불법체류자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지난주 제주에선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자 범죄가 늘면서 무사증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음식점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남성들.
함께 번화가를 걷다 일부가 유흥주점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한 사람 씩 달아납니다.
불법체류 중국인 42살 찌 모 씨를 살해한 일당입니다.
무사증으로 들어와 제주에서 알게 된 이들은 피해자 찌 씨와 함께 중국인 취업을 알선해왔습니다.
이들은 석 달 이내에 취업자가 그만두면 알선료 60만 원을 돌려주기로 했는데도 사장 역할인 피해자가 이를 지키지 않자 불법체류자 2명까지 끌어들여 찌 씨를 살해한 겁니다.
[강성윤/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가장 수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돈을 돌려달라, 그런데 돌려주지 않으니까 다른 피의자들하고 갈등이 생긴 겁니다."]
경찰은 29살 류모 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38살 취모 씨 등 2명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무사증 제도 영향으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가 만 천여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죄로 붙잡힌 불법체류자도 지난해 67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불법체류자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김가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