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 전격 결성…4강 직행

입력 2018.05.03 (21:08) 수정 2018.05.03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전격적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습니다.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고 내일(4일) 4강전을 치릅니다.

현지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서로 악수를 합니다.

어깨 동무를 하고 탁구대로 다가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자 커다란 박수가 쏟아집니다.

8강전 남북 대결 대신 깜짝 단일팀이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장내 아나운서 : "대한민국도 아니고 북한도 아닙니다. 남북 단일팀입니다."]

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다시 결성된 남북단일팀은 '코리아'란 이름으로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선수들은 4강전 각오를 다졌습니다.

[양하은/남한 탁구 대표 : "역사 속에서만 듣던 단일팀이었는데 제가 그 단일팀이라는 역사 속에 다시 있어서 영광스러운것 같아요."]

[김송이/북한 탁구 대표 : "정작 (남북단일팀이) 다가오니까 긍지스럽기도 하고, 자부심도 느끼고 앞으로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앞서 남북 선수단은 간단한 친선 이벤트를 가진 뒤 국제탁구연맹의 지원 속에 단일팀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유승민/IOC 위원 : "탁구가 예전 단일팀의 추억도 되살리면서 의미 있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두 주자 되길 희망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돼 지바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단일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할름스타드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女탁구,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 전격 결성…4강 직행
    • 입력 2018-05-03 21:10:22
    • 수정2018-05-03 21:12:38
    뉴스 9
[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전격적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습니다.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고 내일(4일) 4강전을 치릅니다.

현지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서로 악수를 합니다.

어깨 동무를 하고 탁구대로 다가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자 커다란 박수가 쏟아집니다.

8강전 남북 대결 대신 깜짝 단일팀이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장내 아나운서 : "대한민국도 아니고 북한도 아닙니다. 남북 단일팀입니다."]

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다시 결성된 남북단일팀은 '코리아'란 이름으로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선수들은 4강전 각오를 다졌습니다.

[양하은/남한 탁구 대표 : "역사 속에서만 듣던 단일팀이었는데 제가 그 단일팀이라는 역사 속에 다시 있어서 영광스러운것 같아요."]

[김송이/북한 탁구 대표 : "정작 (남북단일팀이) 다가오니까 긍지스럽기도 하고, 자부심도 느끼고 앞으로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앞서 남북 선수단은 간단한 친선 이벤트를 가진 뒤 국제탁구연맹의 지원 속에 단일팀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유승민/IOC 위원 : "탁구가 예전 단일팀의 추억도 되살리면서 의미 있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두 주자 되길 희망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돼 지바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단일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할름스타드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