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3명 오늘 중 석방”

입력 2018.05.04 (12:05) 수정 2018.05.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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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이 오늘 중 석방될 것이라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아직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는데 물밑에서 석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씨, 김학송씨 등 세 명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무팀에 합류한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이들 미국인 3명이 오늘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충분히 이해시켜 이들을 풀려나게 했다며 그 시점을 오늘이라고 적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과거 정부가 인질 세 명을 풀어줄 것을 오랫동안 요청해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채널을 고정하라'고 썼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석방 협상이 타결됐음을 시사한 겁니다.

백악관은 석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전에 미국인 3명을 석방한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선의의 신호로 볼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억류자 석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두 달 전 억류자들을 풀어주기로 결정했고, 리용호 북한외무상이 지난 3월 스웨덴에서 석방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인 3명이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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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억류 미국인 3명 오늘 중 석방”
    • 입력 2018-05-04 12:09:24
    • 수정2018-05-04 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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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이 오늘 중 석방될 것이라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아직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는데 물밑에서 석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씨, 김학송씨 등 세 명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무팀에 합류한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이들 미국인 3명이 오늘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충분히 이해시켜 이들을 풀려나게 했다며 그 시점을 오늘이라고 적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과거 정부가 인질 세 명을 풀어줄 것을 오랫동안 요청해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채널을 고정하라'고 썼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석방 협상이 타결됐음을 시사한 겁니다.

백악관은 석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전에 미국인 3명을 석방한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선의의 신호로 볼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억류자 석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두 달 전 억류자들을 풀어주기로 결정했고, 리용호 북한외무상이 지난 3월 스웨덴에서 석방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인 3명이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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