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 금융위에 보고

입력 2018.05.06 (12:01) 수정 2018.05.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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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가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 결과와 조치 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일정 등도 조율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권추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20여 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금융위에 조치 통지를 조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습니다.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회계장부에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2015년 1조 9천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꿀 이유가 없었고,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오늘 보고 자리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 일정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는 감리위는 이달 중순쯤, 임시회의 성격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감원 발표 하루 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반박한 만큼, 감리위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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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 금융위에 보고
    • 입력 2018-05-06 12:04:45
    • 수정2018-05-06 19:09:54
    뉴스 12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가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 결과와 조치 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일정 등도 조율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권추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20여 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금융위에 조치 통지를 조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습니다.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회계장부에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2015년 1조 9천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꿀 이유가 없었고,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오늘 보고 자리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 일정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는 감리위는 이달 중순쯤, 임시회의 성격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감원 발표 하루 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반박한 만큼, 감리위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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