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 30대에 영장 신청…배후 조사 집중

입력 2018.05.06 (21:08) 수정 2018.05.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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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농성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특히 배후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 갑자기 주먹을 날린 김모 씨.

경찰이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성일종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국회에서 정당의 원내대표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 조사의 관건은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입니다.

김 씨는 당일 대북 전단지 살포에 반대하기 위해 파주 통일전망대에 갔다가 국회로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OO/폭행 피의자 :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해달라는데 그렇게 어렵나! 또 여당이 특검 해준다고 하는데도!"]

경찰은 일단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경찰에서 혼자 저지른 일이며, 정당이나 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각 정당에 김 씨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감식에 나서는 등 배후 여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특정 정당) 가입돼있다는 얘기는 안해요, 안 하는데. 그건 본인 진술이고 우리는 일단 확인을 해야하는데."]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씨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폭행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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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폭행’ 30대에 영장 신청…배후 조사 집중
    • 입력 2018-05-06 21:11:55
    • 수정2018-05-06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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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농성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특히 배후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 갑자기 주먹을 날린 김모 씨.

경찰이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성일종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국회에서 정당의 원내대표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 조사의 관건은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입니다.

김 씨는 당일 대북 전단지 살포에 반대하기 위해 파주 통일전망대에 갔다가 국회로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OO/폭행 피의자 :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해달라는데 그렇게 어렵나! 또 여당이 특검 해준다고 하는데도!"]

경찰은 일단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경찰에서 혼자 저지른 일이며, 정당이나 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각 정당에 김 씨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감식에 나서는 등 배후 여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특정 정당) 가입돼있다는 얘기는 안해요, 안 하는데. 그건 본인 진술이고 우리는 일단 확인을 해야하는데."]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씨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폭행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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