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명희 입건…조현민 영장 재신청 안해

입력 2018.05.06 (21:10) 수정 2018.05.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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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예정입니다.

조현민 전 전무에 이어서 조 회장 '일가'로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공사장의 여성을 거칠게 밀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서류뭉치를 집어 던지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호텔 공사장 등에서의 '갑질'이 폭로된 지 20여 일 만에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이명희 이사장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조 회장 일가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함께 처벌 의사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이사장의 피해자 회유 의혹과 관련해 관련 직원들의 증거인멸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좀 더 확보한 뒤, 조만간 이명희 이사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음료 투척' 사건에 연루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요 혐의였던 폭행의 경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또 다른 혐의인 업무방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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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논란’ 이명희 입건…조현민 영장 재신청 안해
    • 입력 2018-05-06 21:12:29
    • 수정2018-05-06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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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예정입니다.

조현민 전 전무에 이어서 조 회장 '일가'로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공사장의 여성을 거칠게 밀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서류뭉치를 집어 던지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호텔 공사장 등에서의 '갑질'이 폭로된 지 20여 일 만에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혐의는 폭행과 업무방해, 이명희 이사장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조 회장 일가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함께 처벌 의사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이사장의 피해자 회유 의혹과 관련해 관련 직원들의 증거인멸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좀 더 확보한 뒤, 조만간 이명희 이사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음료 투척' 사건에 연루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요 혐의였던 폭행의 경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또 다른 혐의인 업무방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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