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입력 2018.05.07 (08:43) 수정 2018.05.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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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 시간입니다. 유럽 축구 최고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두 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죠?

[기자]

두 팀 모두 역사와 전통이 있는데다,챔피언스리그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이지만,챔피언스리그 성적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고,리버풀 역시 맨유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구단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합니다.

두 팀 모두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1902년,리버풀은 1892년에 창단됐습니다.

리그 우승 횟수는 보면 레알 마드리가 33회,리버풀은 18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클럽랭킹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1위에 올라 있고,리버풀은 24위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오히려 3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있긴하지만,리버풀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때문에,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두 팀 모두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만들어왔죠?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인 팀이구요,리버풀은 역대 최고의 기적같은 승부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이나 결승에 진출해서 12번을 우승해 우승 확률 80%로,우승 횟수와 확률에서 단연 1위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최근 2년연속 우승했고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레알마드리드의 역사가 곧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은 2005년도에 결승전 사상 최고의 명승부인,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적이 있습니다.

AC밀란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0으로 패색이 짙었지만,극적으로 3골을 만회하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구요,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런 두팀의 대결이기에 이번 결승전에서 또 한번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결승전은 두 팀 간판 공격수인 호날두와 살라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호날두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살라는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올시즌만 놓고보면 호날두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워낙 뛰어난 선수인데 챔피언스리그엔 더 강해서,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살라는 이집트 출신 선수인데 올시즌 리버풀에 합류하면서,특급 공격수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5골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구요,살라는 10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 경기에선 살라가 31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구요,호날두는 24골로 득점 2위를 기록중입니다.

결승전에서 누구의 골이 터지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국제축구연맹 최우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10년동안 메시와 호날두,이른바 메날두가 양분해 왔는데,살라가 이 벽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호날두와 살라가 워낙 뛰어나긴 하지만,두 팀 모두 특급 공격수들이 즐비하죠?

[기자]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특급 선수 3명으로 구성된 삼각 편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BBC라인'으로 불리는데요,베일-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레알의 BBC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인데요,

리버풀은 국내에서 '마누라라인'이란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마네-피루미누-살라,이 세명의 글자를 다서 마누라 라인이 탄생했습니다.

마누라 라인은 챔피언스리그 최다인 45골을 포함해 올시즌 무려 89골을 합작하면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레알의 BBC라인은 68골로 조금 뒤쳐져 있지만,경험에서 훨씬 앞서 있기때문에,큰 경기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감독 대결도 굉장히 흥미로운데요,두 팀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의 경력을 갖고 있죠?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스타 출신의 지네딘 지단이 감독을 맡고 있는데요,

리버풀은 무명 선수였던 전략가 위르겐 클롭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지단 하면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 최고 선수 출신인데요,

감독 데뷔는 조금 늦은 2016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습니다.

뛰어난 선수는 뛰어난 감독이 될 수 없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을 지단이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반면 위르겐 클롭은 선수 시절 2부리그에서만 뛰었고,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2001년 감독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겐 프레싱'이라 불리는 압박 축구를 구사해서,스페인식의 패스 축구인 '티키타카'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하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유난히 리버풀이 강했던 것도,클롭 감독의 지도력 때문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결승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레알 마드리드 마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결승전은 언제 열리죠?

[기자]

5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펼쳐집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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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7 08:56:19
    • 수정2018-05-07 0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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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그램 시간입니다. 유럽 축구 최고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두 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죠?

[기자]

두 팀 모두 역사와 전통이 있는데다,챔피언스리그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이지만,챔피언스리그 성적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고,리버풀 역시 맨유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구단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합니다.

두 팀 모두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1902년,리버풀은 1892년에 창단됐습니다.

리그 우승 횟수는 보면 레알 마드리가 33회,리버풀은 18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클럽랭킹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1위에 올라 있고,리버풀은 24위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오히려 3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있긴하지만,리버풀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때문에,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두 팀 모두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만들어왔죠?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인 팀이구요,리버풀은 역대 최고의 기적같은 승부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이나 결승에 진출해서 12번을 우승해 우승 확률 80%로,우승 횟수와 확률에서 단연 1위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최근 2년연속 우승했고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레알마드리드의 역사가 곧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버풀은 2005년도에 결승전 사상 최고의 명승부인,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적이 있습니다.

AC밀란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0으로 패색이 짙었지만,극적으로 3골을 만회하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갔구요,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런 두팀의 대결이기에 이번 결승전에서 또 한번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결승전은 두 팀 간판 공격수인 호날두와 살라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호날두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살라는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올시즌만 놓고보면 호날두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워낙 뛰어난 선수인데 챔피언스리그엔 더 강해서,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살라는 이집트 출신 선수인데 올시즌 리버풀에 합류하면서,특급 공격수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5골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구요,살라는 10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 경기에선 살라가 31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구요,호날두는 24골로 득점 2위를 기록중입니다.

결승전에서 누구의 골이 터지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국제축구연맹 최우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10년동안 메시와 호날두,이른바 메날두가 양분해 왔는데,살라가 이 벽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호날두와 살라가 워낙 뛰어나긴 하지만,두 팀 모두 특급 공격수들이 즐비하죠?

[기자]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특급 선수 3명으로 구성된 삼각 편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BBC라인'으로 불리는데요,베일-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레알의 BBC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인데요,

리버풀은 국내에서 '마누라라인'이란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마네-피루미누-살라,이 세명의 글자를 다서 마누라 라인이 탄생했습니다.

마누라 라인은 챔피언스리그 최다인 45골을 포함해 올시즌 무려 89골을 합작하면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레알의 BBC라인은 68골로 조금 뒤쳐져 있지만,경험에서 훨씬 앞서 있기때문에,큰 경기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감독 대결도 굉장히 흥미로운데요,두 팀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의 경력을 갖고 있죠?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스타 출신의 지네딘 지단이 감독을 맡고 있는데요,

리버풀은 무명 선수였던 전략가 위르겐 클롭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지단 하면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 최고 선수 출신인데요,

감독 데뷔는 조금 늦은 2016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습니다.

뛰어난 선수는 뛰어난 감독이 될 수 없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을 지단이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반면 위르겐 클롭은 선수 시절 2부리그에서만 뛰었고,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2001년 감독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겐 프레싱'이라 불리는 압박 축구를 구사해서,스페인식의 패스 축구인 '티키타카'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하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유난히 리버풀이 강했던 것도,클롭 감독의 지도력 때문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결승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레알 마드리드 마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결승전은 언제 열리죠?

[기자]

5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펼쳐집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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