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서 철도연결로 유럽 중심 우뚝
입력 2018.05.07 (09:52)
수정 2018.05.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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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했던 독일도 통일 뒤 동서독 철도를 연결했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300km의 고속 열차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옛 동독의 베를린과 서독의 뉘른베르크를 잇는 선로, 1991년 수립된 '통독 교통 프로젝트'에 따라 26년만에 개통된 구간입니다.
[보도 라멜로프/독일 튀링엔주 총리 : "(구간 개통 뒤)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물류회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이 가장 먼저 시급하게 추진한 과제는 단절된 교통망의 복원, 즉각, '통독 교통 프로젝트'가 수립됐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동서독을 잇는 대규모 교통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철도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백억 마르크, 16조 4천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철도 화물 수송 분담률이 껑충 뛰는 등, 동서 철도 연결은 독일을, 유럽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황승희/주독 한국대사관 통일관 : "통일전 남북을 이었던 독일이, 통일 이후 유럽의 동서축까지 연결하면서 사통팔달 교통 물류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통일을 맞게 된 독일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중복 과잉 투자에 따른 재정낭비가 있었다는 점은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했던 독일도 통일 뒤 동서독 철도를 연결했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300km의 고속 열차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옛 동독의 베를린과 서독의 뉘른베르크를 잇는 선로, 1991년 수립된 '통독 교통 프로젝트'에 따라 26년만에 개통된 구간입니다.
[보도 라멜로프/독일 튀링엔주 총리 : "(구간 개통 뒤)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물류회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이 가장 먼저 시급하게 추진한 과제는 단절된 교통망의 복원, 즉각, '통독 교통 프로젝트'가 수립됐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동서독을 잇는 대규모 교통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철도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백억 마르크, 16조 4천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철도 화물 수송 분담률이 껑충 뛰는 등, 동서 철도 연결은 독일을, 유럽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황승희/주독 한국대사관 통일관 : "통일전 남북을 이었던 독일이, 통일 이후 유럽의 동서축까지 연결하면서 사통팔달 교통 물류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통일을 맞게 된 독일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중복 과잉 투자에 따른 재정낭비가 있었다는 점은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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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동서 철도연결로 유럽 중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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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07 0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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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했던 독일도 통일 뒤 동서독 철도를 연결했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300km의 고속 열차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옛 동독의 베를린과 서독의 뉘른베르크를 잇는 선로, 1991년 수립된 '통독 교통 프로젝트'에 따라 26년만에 개통된 구간입니다.
[보도 라멜로프/독일 튀링엔주 총리 : "(구간 개통 뒤)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물류회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이 가장 먼저 시급하게 추진한 과제는 단절된 교통망의 복원, 즉각, '통독 교통 프로젝트'가 수립됐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동서독을 잇는 대규모 교통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철도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백억 마르크, 16조 4천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철도 화물 수송 분담률이 껑충 뛰는 등, 동서 철도 연결은 독일을, 유럽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황승희/주독 한국대사관 통일관 : "통일전 남북을 이었던 독일이, 통일 이후 유럽의 동서축까지 연결하면서 사통팔달 교통 물류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통일을 맞게 된 독일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중복 과잉 투자에 따른 재정낭비가 있었다는 점은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했던 독일도 통일 뒤 동서독 철도를 연결했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300km의 고속 열차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옛 동독의 베를린과 서독의 뉘른베르크를 잇는 선로, 1991년 수립된 '통독 교통 프로젝트'에 따라 26년만에 개통된 구간입니다.
[보도 라멜로프/독일 튀링엔주 총리 : "(구간 개통 뒤)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물류회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이 가장 먼저 시급하게 추진한 과제는 단절된 교통망의 복원, 즉각, '통독 교통 프로젝트'가 수립됐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동서독을 잇는 대규모 교통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철도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백억 마르크, 16조 4천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철도 화물 수송 분담률이 껑충 뛰는 등, 동서 철도 연결은 독일을, 유럽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황승희/주독 한국대사관 통일관 : "통일전 남북을 이었던 독일이, 통일 이후 유럽의 동서축까지 연결하면서 사통팔달 교통 물류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통일을 맞게 된 독일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중복 과잉 투자에 따른 재정낭비가 있었다는 점은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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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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