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 30대男 구속…“원래 홍준표 노렸다”

입력 2018.05.07 (19:03) 수정 2018.05.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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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농성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원래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교적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범행을 혼자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 "(범행 혼자 계획한 것 맞나요?) 당연하죠."]

김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은 단식을 중단하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도 계획했었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당초 홍준표 대표를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가리켜 '정치쇼'라고 비난하는 것에 화가 나 홍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홍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국회를 찾아 김 원내대표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혼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김 씨의 정당 가입 여부와 자세한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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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폭행’ 30대男 구속…“원래 홍준표 노렸다”
    • 입력 2018-05-07 19:05:10
    • 수정2018-05-07 1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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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농성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원래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교적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범행을 혼자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 "(범행 혼자 계획한 것 맞나요?) 당연하죠."]

김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은 단식을 중단하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도 계획했었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당초 홍준표 대표를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가리켜 '정치쇼'라고 비난하는 것에 화가 나 홍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홍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국회를 찾아 김 원내대표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혼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김 씨의 정당 가입 여부와 자세한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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