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 급증, 가격 폭락 우려…“대책 미흡”
입력 2018.05.09 (06:50)
수정 2018.05.09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나, 양팟값 폭락이 우려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작황은 괜찮지만, 재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 이달 중순쯤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국윤일/양파 재배 농민 : "중만생종 수확 들어가면, 워낙 농사들도 잘 되고 그래서 가격은 반절 정도로 내려갈 것 같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중만생종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7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생산량도 날씨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39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효과가 큰 산지 폐기와 정부 수매 물량이 예상 생산량의 3퍼센트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손병철/전북 고산농협 상임이사 : "정부에서 산지폐기를 좀 더 과감하게 많은 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품질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것은 산지에서 격리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양파 재배 면적이 통계청 조사 면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통계도 혼선과 불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마련한 수급 대책을 농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나, 양팟값 폭락이 우려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작황은 괜찮지만, 재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 이달 중순쯤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국윤일/양파 재배 농민 : "중만생종 수확 들어가면, 워낙 농사들도 잘 되고 그래서 가격은 반절 정도로 내려갈 것 같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중만생종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7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생산량도 날씨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39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효과가 큰 산지 폐기와 정부 수매 물량이 예상 생산량의 3퍼센트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손병철/전북 고산농협 상임이사 : "정부에서 산지폐기를 좀 더 과감하게 많은 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품질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것은 산지에서 격리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양파 재배 면적이 통계청 조사 면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통계도 혼선과 불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마련한 수급 대책을 농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파 재배 급증, 가격 폭락 우려…“대책 미흡”
-
- 입력 2018-05-09 06:52:06
- 수정2018-05-09 07:38:51
[앵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나, 양팟값 폭락이 우려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작황은 괜찮지만, 재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 이달 중순쯤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국윤일/양파 재배 농민 : "중만생종 수확 들어가면, 워낙 농사들도 잘 되고 그래서 가격은 반절 정도로 내려갈 것 같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중만생종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7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생산량도 날씨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39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효과가 큰 산지 폐기와 정부 수매 물량이 예상 생산량의 3퍼센트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손병철/전북 고산농협 상임이사 : "정부에서 산지폐기를 좀 더 과감하게 많은 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품질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것은 산지에서 격리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양파 재배 면적이 통계청 조사 면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통계도 혼선과 불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마련한 수급 대책을 농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나, 양팟값 폭락이 우려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작황은 괜찮지만, 재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 이달 중순쯤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국윤일/양파 재배 농민 : "중만생종 수확 들어가면, 워낙 농사들도 잘 되고 그래서 가격은 반절 정도로 내려갈 것 같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중만생종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37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생산량도 날씨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39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효과가 큰 산지 폐기와 정부 수매 물량이 예상 생산량의 3퍼센트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손병철/전북 고산농협 상임이사 : "정부에서 산지폐기를 좀 더 과감하게 많은 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품질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것은 산지에서 격리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양파 재배 면적이 통계청 조사 면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통계도 혼선과 불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마련한 수급 대책을 농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
-
김종환 기자 kjh@kbs.co.kr
김종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