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빠·두 살 아들 원룸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5.09 (06:54)
수정 2018.05.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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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남성과 두 살배기 아들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병력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입니다.
지난 3일 28살 서 모 씨와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던 관리업체 직원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서 씨와 아이는 방안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숨진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서 씨의 몸에서 다량의 혈전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상당기간 병을 앓고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는 바짝 말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보는 사람들이 혈색이나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까 많이 아팠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영양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였어요."]
숨진 서 씨는 동거하던 여성과 몇 달 전 헤어진 뒤 혼자서 아이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미시에 전입신고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기초수급대상에도 제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쪽으로 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 쪽에는 일단 신청하신 적은 없으시고요. 이전 주소에 확인해 봐도 신청돼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20대 남성과 두 살배기 아들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병력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입니다.
지난 3일 28살 서 모 씨와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던 관리업체 직원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서 씨와 아이는 방안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숨진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서 씨의 몸에서 다량의 혈전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상당기간 병을 앓고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는 바짝 말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보는 사람들이 혈색이나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까 많이 아팠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영양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였어요."]
숨진 서 씨는 동거하던 여성과 몇 달 전 헤어진 뒤 혼자서 아이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미시에 전입신고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기초수급대상에도 제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쪽으로 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 쪽에는 일단 신청하신 적은 없으시고요. 이전 주소에 확인해 봐도 신청돼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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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아빠·두 살 아들 원룸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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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09 07:07:00
[앵커]
20대 남성과 두 살배기 아들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병력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입니다.
지난 3일 28살 서 모 씨와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던 관리업체 직원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서 씨와 아이는 방안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숨진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서 씨의 몸에서 다량의 혈전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상당기간 병을 앓고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는 바짝 말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보는 사람들이 혈색이나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까 많이 아팠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영양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였어요."]
숨진 서 씨는 동거하던 여성과 몇 달 전 헤어진 뒤 혼자서 아이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미시에 전입신고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기초수급대상에도 제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쪽으로 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 쪽에는 일단 신청하신 적은 없으시고요. 이전 주소에 확인해 봐도 신청돼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20대 남성과 두 살배기 아들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병력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입니다.
지난 3일 28살 서 모 씨와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던 관리업체 직원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서 씨와 아이는 방안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숨진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서 씨의 몸에서 다량의 혈전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상당기간 병을 앓고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는 바짝 말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보는 사람들이 혈색이나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까 많이 아팠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영양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보였어요."]
숨진 서 씨는 동거하던 여성과 몇 달 전 헤어진 뒤 혼자서 아이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미시에 전입신고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기초수급대상에도 제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쪽으로 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 쪽에는 일단 신청하신 적은 없으시고요. 이전 주소에 확인해 봐도 신청돼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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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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