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국회 정상화’ 협상 중단…책임 공방

입력 2018.05.09 (12:15) 수정 2018.05.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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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 협상이 어제 결렬된 뒤 여야가 오늘은 협상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는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시한인 어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여야는 오늘은 협상을 중단한 채 냉각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민주당이 수용한 사실을 강조하며, 이제 남은 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결단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과 특검 처리 일자와 특검 수사범위와 대상 명시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모레 임기를 시작할 차기 원내지도부에 협상하는 안을 야당에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은 천막 농성을 계속하며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시간이 걸려도 철저한 수사가 가능한 특검법안이 통과돼야 하고, 추경에 대해서도 꼭 시급한 경우만 동의할 수 있다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여야가 서로 네탓 공방만 벌이면서 어제와 달리 오늘은 여야는 협상 일정도 조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순방일정을 어젯밤 취소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어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만이라도 하려 했지만 불발에 그쳤다며, 무기력한 국회 모습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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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아, ‘국회 정상화’ 협상 중단…책임 공방
    • 입력 2018-05-09 12:17:53
    • 수정2018-05-09 12:20:19
    뉴스 12
[앵커]

국회 정상화 협상이 어제 결렬된 뒤 여야가 오늘은 협상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는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시한인 어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여야는 오늘은 협상을 중단한 채 냉각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민주당이 수용한 사실을 강조하며, 이제 남은 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결단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과 특검 처리 일자와 특검 수사범위와 대상 명시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모레 임기를 시작할 차기 원내지도부에 협상하는 안을 야당에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은 천막 농성을 계속하며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시간이 걸려도 철저한 수사가 가능한 특검법안이 통과돼야 하고, 추경에 대해서도 꼭 시급한 경우만 동의할 수 있다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여야가 서로 네탓 공방만 벌이면서 어제와 달리 오늘은 여야는 협상 일정도 조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 순방일정을 어젯밤 취소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어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만이라도 하려 했지만 불발에 그쳤다며, 무기력한 국회 모습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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