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후원 추정 자료’ 불법성 조사

입력 2018.05.09 (12:17) 수정 2018.05.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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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드루킹 등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김경수 의원에게 2,7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입니다.

'쪼개기 후원' 등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의 자택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 내역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확보한 건 지난 2일입니다.

압수수색으로 얻은 USB 파일에는 2016년 11월 경공모 회원 2백여 명이 2,7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옵니다.

"정치 후원금도 내고, 세액 공제도 받으라"는 제목의 김 의원 후원을 독려하는 문서 파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후원이 개별적으로 이뤄졌는지, 경공모 주도 하에 회원들로부터 모금을 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쪼개기 후원' 등이 이뤄졌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현재 후원금 모금과 지급 방식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김 의원 소환 때 후원금 관련 내용을 모두 조사하지 못해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USB에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해 드루킹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9만여 건의 기사 목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만여 건은 지난해 5월 22일 이후 기사로 확인됐고, 만 9천여 건은 정확한 시점을 확인중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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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경수 후원 추정 자료’ 불법성 조사
    • 입력 2018-05-09 12:20:21
    • 수정2018-05-09 13:05:23
    뉴스 12
[앵커]

경찰이 드루킹 등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김경수 의원에게 2,7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입니다.

'쪼개기 후원' 등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의 자택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 내역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확보한 건 지난 2일입니다.

압수수색으로 얻은 USB 파일에는 2016년 11월 경공모 회원 2백여 명이 2,7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옵니다.

"정치 후원금도 내고, 세액 공제도 받으라"는 제목의 김 의원 후원을 독려하는 문서 파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후원이 개별적으로 이뤄졌는지, 경공모 주도 하에 회원들로부터 모금을 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쪼개기 후원' 등이 이뤄졌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현재 후원금 모금과 지급 방식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김 의원 소환 때 후원금 관련 내용을 모두 조사하지 못해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USB에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드루킹 일당이 댓글 작업을 해 드루킹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9만여 건의 기사 목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만여 건은 지난해 5월 22일 이후 기사로 확인됐고, 만 9천여 건은 정확한 시점을 확인중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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