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트럼프 마중

입력 2018.05.10 (08:04) 수정 2018.05.10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어젯밤 석방됐습니다.

북한 억류자 가족들은 석방에 관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 신호로 읽혀집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 밤 장기 억류 중이던 미국인 3명을 석방했습니다.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이들은 현재 방북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미 정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새벽에 도착하는 이들을 공항에 나가 직접 환영할 계획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누구도 생각 못했습니다. 미국인을 풀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억류자 가족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상덕 씨 가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솔 킴/김학송씨 아들 :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천천히 지치게 만들었어요."]

펜스 부통령은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되고 엿새만에 숨진 오토 웜비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북미 관계에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억류 미국인 석방은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트럼프 마중
    • 입력 2018-05-10 08:06:35
    • 수정2018-05-10 08:56: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어젯밤 석방됐습니다.

북한 억류자 가족들은 석방에 관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 신호로 읽혀집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 밤 장기 억류 중이던 미국인 3명을 석방했습니다.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이들은 현재 방북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미 정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새벽에 도착하는 이들을 공항에 나가 직접 환영할 계획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누구도 생각 못했습니다. 미국인을 풀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억류자 가족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상덕 씨 가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솔 킴/김학송씨 아들 :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천천히 지치게 만들었어요."]

펜스 부통령은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되고 엿새만에 숨진 오토 웜비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북미 관계에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억류 미국인 석방은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