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5명 어디에?…“다음 달 좌현 수색 재개”

입력 2018.05.10 (21:16) 수정 2018.05.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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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면서 아직 수습하지 못한 5명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좌현 객실 수색에 희망을 걸고 있는데, 수색은 안전 검사 등을 마치고 한 달 뒤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직립 작업을 바라보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혹여 유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수색 작업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유백형/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부인 : "등산화를 신고 갔으니까 내가 그것도 생일 때 사준 거예요. 그거라도 하나라도 찾았으면 다시... 제일 중요한 건 유해라도 찾아야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세월호 4층과, 인양 과정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됐던 기관부를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체 구조 안전 검사와 진입로 공사에 시일이 걸려 한달 뒤에야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문가들이 선체 내부를 점검한 뒤 진입로를 확보하는대로 조사에 들어갑니다.

기관실에서 자동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시간대 별 운항 상태를 확인하고 침몰 당시 외부 충격이 있었는지 조타 신호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조사합니다.

[김창준/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 : "선체에 관한 조사는 많은 부분 됐고요.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외력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바로 선 선체와 함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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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습자 5명 어디에?…“다음 달 좌현 수색 재개”
    • 입력 2018-05-10 21:17:59
    • 수정2018-05-10 2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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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면서 아직 수습하지 못한 5명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좌현 객실 수색에 희망을 걸고 있는데, 수색은 안전 검사 등을 마치고 한 달 뒤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직립 작업을 바라보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혹여 유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수색 작업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유백형/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부인 : "등산화를 신고 갔으니까 내가 그것도 생일 때 사준 거예요. 그거라도 하나라도 찾았으면 다시... 제일 중요한 건 유해라도 찾아야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세월호 4층과, 인양 과정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됐던 기관부를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체 구조 안전 검사와 진입로 공사에 시일이 걸려 한달 뒤에야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문가들이 선체 내부를 점검한 뒤 진입로를 확보하는대로 조사에 들어갑니다.

기관실에서 자동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시간대 별 운항 상태를 확인하고 침몰 당시 외부 충격이 있었는지 조타 신호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조사합니다.

[김창준/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 : "선체에 관한 조사는 많은 부분 됐고요.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외력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바로 선 선체와 함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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