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준비 분주한 北 대사관…“북미 정상회담 잘 될 것”

입력 2018.05.12 (06:03) 수정 2018.05.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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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로 결정된 뒤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북한 대사관을 찾은 기자를 부드럽게 맞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잘될 것이라며 기대하라고 밝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시내 중심가 고층건물 안에 자리잡은 북한대사관.

KBS 기자라며 문을 두드리자 일등서기관이 나와 맞았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안에는 비좁고 사무 일 보느라고 많이 벌려놓아서 손님한테 보여 드리기는 못 됩니다."]

과거 한국 언론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던 것에 비하면 판문점 선언 이후 확실히 부드러워진 분위기입니다.

이 북한 외교관은 정상회담 발표 이후 준비할게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지금 바쁘니까 앞으로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업이야 다 준비가 있어야 일이되지 않겠습니까?"]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잘 될것이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지금 분위기 얼마나 좋습니까 거의 마음상으로 통일이 된 기분이 있고 열심히 하면 되고 이제 통일이야 우리가 노력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실무 준비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측은 한국 기자들에게도 알릴 것이 있으면 연락하겠다며 기다려 달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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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준비 분주한 北 대사관…“북미 정상회담 잘 될 것”
    • 입력 2018-05-12 06:06:27
    • 수정2018-05-12 0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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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로 결정된 뒤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북한 대사관을 찾은 기자를 부드럽게 맞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잘될 것이라며 기대하라고 밝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시내 중심가 고층건물 안에 자리잡은 북한대사관.

KBS 기자라며 문을 두드리자 일등서기관이 나와 맞았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안에는 비좁고 사무 일 보느라고 많이 벌려놓아서 손님한테 보여 드리기는 못 됩니다."]

과거 한국 언론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던 것에 비하면 판문점 선언 이후 확실히 부드러워진 분위기입니다.

이 북한 외교관은 정상회담 발표 이후 준비할게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지금 바쁘니까 앞으로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업이야 다 준비가 있어야 일이되지 않겠습니까?"]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잘 될것이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 : "지금 분위기 얼마나 좋습니까 거의 마음상으로 통일이 된 기분이 있고 열심히 하면 되고 이제 통일이야 우리가 노력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실무 준비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측은 한국 기자들에게도 알릴 것이 있으면 연락하겠다며 기다려 달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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